우리가 하는 게임
스타트업이 하는 게임은 "다윗과 골리앗" 게임이다.
우리의 돌팔매는 무엇인가
우리가 맞춰야할 골리앗의 턱은 어디인가
이걸 잘 알고 있어야만 한다.
뾰족하고 집요하게.
한가지 더,
원래 우리가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원래 더 약자다.
그러니까, 조금 돈이 있다고 여유롭다고 있다가는 어차피 골리앗한테 죽는다.
이걸 역전시켜야한다.
우리가 갈고 닦은 돌팔매질로 골리앗의 턱을 맞추자.
마지막 한가지 더,
원래 골리앗 앞에 서면 불안하고 두렵다.
원래 그런거다. 그러니까 불안을 없애려 노력하지 말자. 온전히 느끼자.
그렇다고 불안함과 두려움을 외면하면 승부에 나서지도 못한다.
"싸워서 지더라도 팀이 유명해지는게 낫지, 도망치는건 최악이야. 그럼 아무것도 안한거잖아."
우리의 제품을 돌팔매질로,
우리의 유통 전략을 골리앗의 턱으로,
불안함과 두려움을 용기로,
그렇게 싸우면 되는거다.
왜 싸워야하냐고?
그게 삶이니까.
사람들은 도전을 좋아하니까, 그리고 결국 승리하는 스토리를 사랑하니까.
그리고 멋지니까.
이기자. 승부다! 게임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