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행자는 간단한 여권 검사만으로 두 지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두브로브니크는 두브로브니크네레트바 주의 중심 항구도시이며. 인구는 약 5만 명, 크로아티아인이 전체의 88.39% (2001년 기준)을 차지한다. 예로부터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 불렸다.
라구사 공화국이 건립한 이래 일찍이 베네치아 공화국의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로 13세기부터 지중해 세계의 중심도시였다. 베네치아 사람들이 쌓은 구시가의 성벽(Stari Grad)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667년지진으로 인해 심하게 파괴되었지만, 아름다운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교회, 수도원, 궁전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오스트리아-헝가리의 달마티아 왕국을 거쳐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유고슬라비아 왕국으로 편입된 이 도시는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 전쟁으로 인해 이 아름다운 도시도 많은 피해를 입었고, 아직도 그때의 파편과 총탄 자국이 곳곳에 남아 있다. 당시 유럽의 많은 학자들이 이곳으로 달려와 인간방패(두브로브니크의 친구들)의 역할을 해 주지 않았다면 이곳은 폐허만 남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 때문에 1990년 유고슬라비아 전쟁으로 훼손되어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위기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있었지만 유네스코와 국제 사회의 지원으로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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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가정집 2층이었다. 숙소 예약 사이트 사진 속에서 처럼 파란 하늘과 멀리 아드리아해의 풍경이 조금 보이는 2층 테라스와 평범한 가정집의 거실, 시간의 흔적이 녹아있는 편안한 분위기였다.
관광지의 숙소답게 모든 시설은 편리했고 특히 중심부 관광지를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교통편도 가까이에 있어 차를 두고 버스를 이용하며 거리 구경도 함께 할 수 있었다.
도착한 날 저녁, 어둠이 해변과 도시를 채우고 있을 때, 우리는맛있는 해산물 그릴향기가팔팔 쏟아져 나오는해변가해산물 레스토랑을 찾았다. 많은 테이블에 더 많은 사람들이자리에앉아 와인과 맥주를 기울이며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해변에바로접한 테이블을 놓칠 수 없었고 다행히 우리에게 그 자리가 주어졌다. 어둠이내려 주위는 사방에서 밝히는 조명과식탁 촛불로 낭만그득한 분위기에 둘러싸여있었다.
배도고팠고그릴향기도 식욕을 자극하고있었고, 그 낭만스런 분위기에 반쯤 취해 뭘 먹어도맛있을 것 같았다. 옆 테이블의더욱로맨틱해보이는커플은매우우월한비주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 진하게했다.
아무튼 구운문어와오징어요리는 참 맛있었다. 지금도 코 끝에서, 눈앞에서 그 장면이펼쳐진다. 침샘도자극하고, 그 낭만도아련하게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