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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종민 Apr 22. 2020

양악수술 붓기 및 회복과정 -2

양악수술 1달 후, 3달 후, 6달 후 

양악수술은 아래턱이 앞으로 툭 튀어나와있는 주걱턱이나 턱이 삐뚤어져 있는 안면비대칭과 같이

턱뼈의 크기나 위치가 원인이 되어 치아가 맞지 않는 골격적 부정교합이 있을 때 

턱뼈의 위치를 바로 잡아서 주걱턱이나 비대칭을 없애고, 치아의 교합을 맞추는 치과 수술이다. 


턱뼈를 수술할 때는 얼굴에 흉터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모든 수술을 입안으로만 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수술을 하고 나면 얼굴이 많이 붓고 일정기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필자의 경우, 양악수술을 하면 2주간은 반드시 쉬어야 하고, 가급적이면 1달은 쉬라고 한다. 

양악수술을 하고 대략 1달이 지나면 99%의 환자에서 불편한 점이 거의 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양악수술을 하면 2주간은 절대적인 휴식이 필요하고, 1달이 지나면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양악수술 후 1달 기간의 붓기와 회복상태에 대해서는 이전 글 : 양악수술 붓기 및 회복과정 -1  참조 

https://brunch.co.kr/@allsoclinic/16





오늘은 양악수술 후 1달이 지나 3달, 6달이 되었을 때 

붓기와 얼굴변화에 대해 살펴보자. 


비대칭과 주걱턱으로 양악수술을 받은 환자이다. 전형적인 비대칭 주걱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환자는 "코옆이 꺼져 있고, 하관이 커보인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양악수술을 통해서 "얼굴이 작아지고, 코옆이 돋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원하고 있었다. 


수술 후 1달이 되면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한 점이 없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길을 다녀도 다른 사람이 쳐다 보지 않을 정도로 붓기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3달차가 되면 얼굴 윤곽선이 1달에 비해 더 갸름해지고, 6달이 되면 훨씬 더 갸름해진다. 



주걱턱 양악수술 시 "양악회전술과 부가적인 사각턱 수술을 통해 턱선을 갸름하게 하는데" 

이에 대한 효과는 수술 후 1달 차에 약 70%가량 나타나고, 3달 차에 약 90%, 6달 차에 100%가 나타난다. 



45도에서 보면 수술 전에 코 옆이 꺼져 보이던 것이 수술 후에 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효과는 수술 1달차에 가장 크고, 3달에서 6달로 지나가면서 효과가 줄어든다. 


아래턱에서의 붓기는 얼굴을 둥글게 보이게 하여 양악수술로 얼굴이 갸름해지는 것을 가리지만 

위턱에서의 붓기는 오히려 얼굴의 볼륨을 증가시켜 더 어려 보이게 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붓기가 빠지면 얼굴의 볼륨도 덜 증가해보여서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붓기는 좋은 붓기이든 안 좋은 붓기이든 반드시 빠지게 되어 있다. 


옆에서 보면 수술 1달 차에는 주걱턱이 뒤로 들어가면서 아래턱의 살이 남아서 턱이 이중턱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는 살이 남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붓기가 남아서 그렇기도 하다. 


이중턱은 너무 무리하게 수술 계획은 잡지만 않으면 3달에서 6달로 넘어가면서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악수술로 인한 붓기는 개인차가 심하다. 

똑같이 수술을 해도 어떤 사람은 많이 붓는데 반해 어떤 사람은 거의 안 붓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붓기가 빨리 빠지는데 반해 어떤 사람은 붓기가 오래가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붓기는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빠지게 되어 있다. 



양악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뼈 뿐 아니라 피부 조건까지 모두 고려 해서 

무리되지 않는 수술 계획을 가지고 수술해야 한다는 것이다.




- 본 전후사진은 환자분의 동의 하에 게재되었으며, 올소치과는 본 게시물 내 사용된 각각의 수술 전, 후 사진은 동일인의 사진임을 보증합니다

- 위 사진은 동일한 조건에서 촬영되었으나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수술 결과는 개인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며, 부종, 출혈, 신경손상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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