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erious Lee Oct 04. 2024

조직문화는 처음이라 미숙해 #6 : 미룬이와 이룬이

개인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자 마음먹은 지 3개월이 지났고,

식단 관리와 운동의 시작을 미룬 지도 3개월이 지났습니다(?!).

함께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 중에는 살이 꽤 빠진 사람도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며 ‘오늘부터는 꼭 시작해야지’ 하고 다짐하다가도 결국 다시 미루고는 합니다.


2024년의 3/4이 지난 지금, 다이어트처럼 미뤄온 일들을 돌아보니

그중 하나가 성장을 위한 교육 참여입니다.

인사업무를 시작했던 때부터 성장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업무를 통한 경험적 성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반드시 이론 학습 및 교육 참여가 병행되어야만 한다"였는데요.

주니어 시절에는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며 성장한다는 느낌이 컸기에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연차가 쌓이면서 교육의 필요성을 점점 더 실감하게 됩니다.


지금 회사에 합류하게 된 이유 중 하나도

학습 및 교육 참여에 대한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 제도였지만

합류 후에는 ‘업무 적응이 우선’이라는 핑계로 교육 참여를 미뤘습니다.

반면에 바쁜 와중에도 도서 구매와 교육 신청을 통해 꾸준히 자기개발에 힘쓰는 구성원들을 보며

‘미루는 나’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다이어트도 자기개발도 바쁘지 않아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쁜 사람들이 더 잘 시작하는 것을 보면,

미루는 사람은 변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결국 중요한 건 시작이겠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어제보다 한 걸음 더 내딛는 것

결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변화의 첫걸음이듯이

미루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

2024년 10월의 4분기에는 ‘미룬이’가 아닌 ‘이룬이’가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작은 목표들을 되새겨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조직문화는 처음이라 미숙해 #5 : 무엇을 만들었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