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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끼리 작가 Apr 13. 2024

'사랑은 기다림으로'

'미움도 사랑입니다.'

요즘 방송을 보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보는 프로가 몇 개 있습니다.      


관심을 가진다기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방송을 보면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치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공감을 가지며 보는 프로가 있습니다.    

 

주제의 내용은‘사랑’입니다.


단순히 에로스적 사랑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세대 계층을 떠나 사람이 사람을 만나 인연이 되고 연인이 되어.

결혼하는 과정을 전개해 나가는 순고한 남녀 간의 아가페적 사랑의 내용입니다.     


사랑에도‘희로애락’이 있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불타오르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꺼져가는 불씨처럼 인연이 다한 이별을 고하는 사랑도 있습니다.     


또, 사랑해서 만났고, 결혼까지 했지만, 헤어지고 마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봅니다.


그중 사랑의 산물인 자식들이 있는데도 헤어져야만 하는 부부의 사연은 금세 얼굴을 붉히게 만 듭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 든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했던 소중한 여인을 만나 결혼까지 했지만. 살다 보면 크고 작은 말다툼으로 싸움이 있게 되고 격한 감정이 치솟아 하지 말아야 할 이혼을 생각해 본 적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눈에 밟힌 자식들을 생각하면.. 부모의 책임감으로 이내 상한 마음은 진정이 되고, 아내에게 백기를 들게 되었습니다.     


방송에서도 부부간에 싸우고 헤어지는 극 중 인물이 많지만,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사연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말 못 할 사정 요.     


처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또, 헤어지는 풋사랑이 아니고,

오랫동안 묵혀서 익혀진 단단한 사랑으로 한 폭의 멋진 그림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합니다.      


‘사랑은 기다림입니다.’     


아직 그런 사랑이 없다면.. 기다리고 또 기다리십시오.     

언젠가는 나에게도 운명 같은 사랑이 찾아올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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