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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끼리 작가 Apr 18. 2024

'인간관계의 정리'

미움도 사랑입니다.

         

머리가 길면 머리를 잘라 단정하게 정리하듯, 복잡한 생각도 한 번씩 정리하는 게 필요할 것입니다.


안 좋은 생각을 마음속에 담아두면 속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도 정리의 순간이 있어야 합니다.   

  

며칠 동안 제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보면서 한 사람 한 사람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현재까지 지내왔던 소중한 추억을 새록새록 되새기며

그분들과의 아름다운 인연을 간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많은 전화번호부에 있는 사람들 중, 오랫동안 좋은 추억을 가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던 사람도 있지만.. 사소한 일로 사이가 멀어져 관계가 소원해지고 불편해진 지인의 이름이 간간이 보이곤 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좋은 인연으로 잘 지낼 것으로 믿었고..

잘 지내왔던 사람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관계가 멀어지는 그런 인연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어느 순간 그 사람의 전화번호를 보는 순간..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쟁반 위에 탐스러운 사과가 있었습니다.


사과 한쪽에 반점 정도의 크기로 썩어 있었는데, 먹기도 그렇고.. 놔두기도 그렇고.. 계속 미루다가 며칠 뒤에 보니.. 사과가 반정도 검게 썩어 있었습니다.     


그 사과는 보는 순간 미련 없이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제품도 유통기한이 있듯이.. 과일도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기간이 도과하면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 불편한 관계는 오래 지속되면 될수록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는 과감하게 ‘삭제(Delet)’해 버리십시오.!     


그래야 자신도 편하고.. 상대방도 내 머릿속 기억에서 그를 놓아주게 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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