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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valavida Feb 24. 2020

2월 셋째주 이슈

아.. 10년만에 교정했더니 이가 너무 조인다. 맞다 교정은 이런느낌이었지..



<정부 정책 / 국회 이슈>

1.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 상생협의회


2. 5G 주파수

디지털 헬스케어 및 다른 서비스 / 기기의 IoT 구현 위한 주파수 발굴 및 공급에 대한 의견 합의 



3. 2월 임시국회 개회 . .. . 과방위의 행방은?

- 포털 등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가 댓글 매크로 등에 대해 기술적, 관리적 노력을 해야 한다는 실검조작방지법이 과연 통과될지 의문

- 항상 논란되었던 주제이나, 올해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여야 정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 공공시장에서 공인인증제도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도 논의 대상



<산업 이슈>

1. 머니 2.0시대

이젠 핀테크를 넘어서 인터넷 보험. 그와중에 캐롯손보 (skt-현차 등)은 public cloud 기반의 it인프라 운영 보여..



2. 또.. 글로벌 OTT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밝혀진바 없으나 미국, 인도의 사례처럼 한국의 로컬 OTT,,, 그중에서도 통신사 협업의 형태로 한국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한편 애플도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OTT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인재 채용에 나선 것으로 보임''


3. 삼성 + 넷플릭스 전략적 제휴

사실 지난주 갤럭시 언팩에서 나온 소식인데 지난주 뉴스레터 업데이트를 깜빡했으므로.. 지금에라도 올린다. 

요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폰에 넷플릭스 + 갤럭시 전용 독점 콘텐츠 제공될 전망.

사실 전세계 ott 시장을 씹어먹어가고 있는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디즈니 +, 애플 tv같은 신규 사업자들이 눈에 거슬리고 (그들은 단순히 중소사업자가 아니라 컨텐츠 시장, 하드웨어 시장을 씹어먹는 mega 사업자이기 때문)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밀레니얼 타겟군에서 아이폰에게 밀리는데 

나름 공동의 적이 생겨버려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


특히 넷플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와의 ㅎ벼업은 단순히 애플 tv가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Disney+ 가 더 강력한, 잠재적 경쟁자였을텐데 그들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전에 마련한 그런 교두보가 아니었을까 생각..


무튼 구체적으로 협업의 형태는

1) 삼성전자 빅스비와의 연결; "빅스비, 나르코스 틀어줘" 하면 빅스비가 자동으로 넷플릭스 앱 실행하여 나르코스 실행하는 셈.

2) 삼성 데일리 앱에서, 넷플릭스의 추천작들이 큐레이션 될 예정


(+) MS와의 협업을 통해 PC용 레이싱 게임을 S20에서 실행할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타당한 방향이라고 본다. 애플은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는데 그게 잘 될지는 미지수.. 사실상 죽도 밥도 안되는 치킨게임이 될 수 있다. 또,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의 비용이 실익보다 크다면 거대 사업체로서는 개 낭패. 

미국도 다양한 OTT 서비스가 난립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통신사별로 중소 OTT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거기서 "앗 ㅎ 우리도 만들어야지~"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사실 삼성은 1) 제조업의 혁신에서는 강했지만 (기술력은 최고) 2) 삼성 생태계를 잘 구축하느냐? 그건 또 아니라고 보기 때문. 

우선 태블릿부터 보자면..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잘 쓰는 이유가 기계가 좋아서? 아니다. 물론 기계는 적당히 좋지만 삼성에 비해서 내구성이 딸리는건 사실. 이미지가 힙해서? 그건 어느정도 맞을듯. 그러나 아이패드를 쓰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아이패드를 통해 즐길 컨텐츠들이 존나 많기 떄문이다. 일단 EBOOK 대용으로 활용 가능하지, 컴퓨터로서 사용 가능하지, 필기 가능하지 등등.. (공인인증서는 안되지..) 

근데 삼성은? 딱히 삼성 기기들의 컨텐츠 생태계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IOS 에 비해 전용 앱들이 많이 딸리고, 삼성페이를 제외하면 삼성 이름이 붙은 여러 앱들은 사실상 무용지물.. 그런 상황에서 삼성이 이름 걸고, 그것도 OTT 같은 개 대박 치킨 게임의 가능성이 농후한걸 만드는건 바보임을 인증하는 셈 .. 밀크라는 음악 앱도 망했었잖아 아 물론 밀크 출시 이벤트로 내가 좋아하는 가수 티켓은 공짜로 얻긴 했었다 감사합니다..


"수많은 토론과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였습니다. 삼성은 삼성이 잘 하는 것을 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는 글로벌 플레어이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출처: 기사


노태문의 말이 어느정도 맞다고 본다. 내부에서 치열한 고민이 있었겠지만, 결국에는 글로벌 TOP 플레이어와의 전략적 협업이 답이지 않을까 싶음다..

이것이 시장에서 얼마나 먹힐지는 또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해외 기업 / 규제 동향>

1. 페이스북, 규제 필요성 역설

페이스북, 공정성, 사생활보호, 혐오발언과 같은 온라인 영역에서 정부의 규제가 장기적으로 플랫폼에게 도움될것이라 밝혀... 페이스북이 백서에서 밝힌 규제는 인터넷 기업들이 특정 절차 마련 통해 규정 위반 콘텐츠 처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2-17/facebook-needs-regulation-to-win-user-trust-zuckerberg-says 이건 블룸버그 기사


그리고 아마도, 이것이 페이스북에서 발간한 ONLINE CONTENT REGULATION 백서인 것으로 보인다. 내일 출근해서 일 없으면 읽어야지



2. 미 법무장관, 미IT기업에 또 칼날..

"아니 이것들 일단 키워줬더니 말썽이네?" 와 같은 느낌이랄까


기존, 미국은 이런 논리를 지니고 있었다. 

"출판사가 유해물을 유통? 아니 이건 내용을 유통하는 출판사의 책임이잖아 !?!? 애초에 너네가 유통하지 않았다면 해당 유해 컨텐츠는 퍼지지도 않았어!"

근데 이게 IT 생태계에 적용하려니 문제였던 것. 

IT에서 컨텐츠 전파속도는 너무나 빠르고, 출판사처럼 저자 - 출판사 등의 역할 체계가 명확하게 분담되지 않았다. 출판은 기본적으로 돈이 담보되어야 하는 산업인데, 인터넷에서 발행되는 글들은 진입장벽도 낮고, 유통에서도 자유로우니까

그래서 사실상 IT 기업에게 유해 콘텐츠의 책임을 물기 어려워, 플랫폼에 대한 면책 조항이 있었다.


문제는 그런 IT 기업들이 너무너무너무 커져버렸다는 것. 언제나 나쁜 소문과 나쁜 콘텐츠들은 좋은 내용들보다 더 빨리, 더 멀리 퍼져나가기 마련이고, 그런 정보재를 기반으로 하는 IT 플랫폼들은 그걸 발판삼아 광고 냠냠 하며 커져가고 있던 것. 


CNBC의 말대로 "페이스북, 구글을 포함한 대형 IT 업체들이 법적 소송에 매몰되지 않은 채 성장" 해 버렸다.


그래서 미 법무장관이 칼날을 든 것. 물론 최근에서야 발생한 이슈는 아니다. 과거에도 꾸준히 구글,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는 있어왔다. 그러나 그 고민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정교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페이스북(+인스타) 구글 트위터  등 거대 IT 플레이어들의 독과점화가 더욱이 공고해져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조항들은 신규 스타트업의 성장은 커녕 저런 독과점 player들의 지위를 더 공고히해줄 것이 뻔하기 떄문..


3. 유럽의 AI 규제

유럽의 집행위원장과 유럽집행위원화 반독점 조사관은 매우 빡세신 분들이라 ㅎ

새로운 AI 규제 정책을 앞두고 있는데 그들의 성깔처럼 강력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합니다..






.. 이건 그냥 멋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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