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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iT코칭연구소 Aug 01. 2018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행동하게하는 '질문의 힘'

*코칭경험 인터뷰 : 박정민님 

CiT코칭연구소와 카카오스토리펀딩이 함께 하는 <전국민 1인 1코치> 캠페인! 카카오스토리펀딩 참여 코치에게 직접 코칭을 받았던 분의 후기 인터뷰입니다.




1. 처음에 어떻게 코칭을 받게 되셨나요?

고치고 싶었던 부분이 있는데, 정신적인 부분이다 보니 작심 3일이 되고, 작심 3일만 하는 자신을 보면서 의지력 없다고 생각했어요. 갖가지 시도를 해보다, 코칭이라는 걸 스토리펀딩을 통해 알게되었어요. 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금전적으로 많은 투자를 했었고, 지푸라기라도 잡은 심정으로 신청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코칭이 뭔지도 정확히 모르고 신청했어요. 


2.  코칭이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을텐데, 어떠셨나요?

지금까지 “이런 방법이 있으니까 따라와, 너도 해.” 라는 방식만 경험했어요. 코치님이 처음엔 저에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만들라고 해서 “무슨 질문을 하지?”하고 당황스러웠어요. 계속 저의 생각에 대해 질문을 하고, 저를 돌아보게 했어요. 5번 코칭 중 첫 코칭이 끝나고, 코칭에 대한 의심이 반 이상 사라졌어요. 


3.  의심이 사라진 가장 큰 핵심은? 

단순히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질문들. 


4. 처음에 코칭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어떤 고민이 있으셨어요? 

피가 안좋아서, 음식을 깨끗하게 먹자고 시작했던 다이어트가 심해졌다고 해야하나…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대학교 4학년 때 혼자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우울증이랑 겹치면서 거식증에 걸렸던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푸는 걸 걷기로 했어요. 8시간, 9시간 주구장창 걷기만 했는데 회사를 다니면서 할 수가 없는거에요. 그게 거식증에서 폭식으로 옮겨지면서, 멈추는 방법도 모르겠고. 하루 이틀 뿐이고. 돈이란 돈은 다 투자해서 고쳐보자, 했지만 큰 이득은 없었어요.   


5. 한 달의 코칭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새벽까지 먹어서 위는 다 상해있고, 몸은 피곤하고. 일도 점점 많아지면서 스트레스는 쌓이지, 풀지는 못하고 먹는 걸 반복하고. 모든지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만 했어요. 저는 밤 10시에 “오늘 기분 어땠나요?”질문을 받기로 했어요.  답을 하며  “내가 왜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았지?”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긍정적으로 바뀌더라고요. 


6. “오늘 기분 어땠나요?”라는 질문이 굉장히 신선한데, 어떻게 만들어 진 질문인가요? 

제가 우울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을 하더라고요. 그걸 알게 되어서 이런 질문을 정했어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고치고 싶었어요. 



7. 그 질문이 효과가 있었나요? 

솔직히… 다른 분한테는 그게 무슨 질문이야, 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저는 누군가를 걱정을 해봤는데, 저에게 물어봐주는 사람은 없었거든요. 제가 제 자신에게 오늘 너 어땠어? 라고 하는 것과, 누가 나에게 이야기를 걸어주는 것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8. 말씀 하시면서, 예전 코칭받았던 기억이 떠오르시는 것 같아요. 지금 느낌은 어떠신가요? 

아직도 힘들구나… 싶고… 저는 그 한 달 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었거든요. 2주차 되었을 때도 3-4주는 한 것 같았어요. 그 때를 생각하면, 남보다는 나를 더 챙기고, 긍정적으로 보고, 내 자신에게 유하게 대하려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9. 어떤 행동 변화가 있었나요? 

폭식하는 습관 자체를 완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 무조건 나가 있으려고 했어요. 코칭을 받으면서 일기에 “내일은 이렇게 해봐야지!”하는 미션을 시도해보게 되었어요. 우울한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10. 코칭에서 뭘 했길래 행동 변화가 가능했나요? 

코치님도, 코칭을 받는 다고 들었어요. 내가 만들고 싶은 습관이 있는데, 자기 혼자 할 수 있는 힘이 다들 당연히 있겠지만 끝까지 행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된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습관을 정하고 옆에서 코치가 함께 한다면… 내가 일주일 할 수 있던 힘을, 일주일보다 조금 더 길게 갈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 한 걸음 걸을 수 있는, 디딤돌 역할. 그렇다고 ‘너 이거 했니?’라는 숙제검사는 아니었죠. 


11. 코칭 이후엔 어떠신가요?

코치님께 질문을 받지 않아도, 무의식중에 스스로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늘었어요. 예전엔 남의 눈치, 다른 사람에게 맞추는 게 더 편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남보다는 저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우울하게 있지 않는 다는 거. 무언가 하려고 몸을 움직이는 것. 저를 돌봐주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12. 어떤 사람이 코칭을 받으면 좋을까요?

우선 고민이 너무 많은 사람. 행동하지 않는 이상 고민은 사라지지 않는 것 같아요. 저도 고민만 계속 했지, 실천하기엔 에너지가 없었기 때문에… 


13. 이재경코치님을 처음 선택한 계기?

(이재경 코치의 사소한 이야기 : https://brunch.co.kr/@citcoaching/42 )

특별한 계기라기보단, 운동을 한다는 것을 보고 폭식이 자기관리랑 관련이 있고. 통하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실제로 해보니, 이재경코치님도 식단관리를 하고 있어서 잘 이해해 주셨어요. 


14. 이재경코치님을 소개해준다면?

어려운거네요. ㅎㅎ 기억에 남는건, 저에게는 막막한 앞날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누군가의 걱정과 잘 해왔다라는 격려도, 저 스스로를 위로했을 뿐이었지 누군가에게 듣지는 못했거든요. 저는 제 얘기를 하는걸 꺼려했던게, 즐거운 얘기도 아니고 풀릴 일도 아니여서 친구들에게도 잘 안했어요. 코치님이 고생했겠다, 혼자 너무 힘들었겠다, 라고 이야기해주시고. 전화상이지만 잘 들어주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미처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이해하려고 들어주시는 것 같았어요. 코칭을 하면서 생각 정리를 하는게 어려웠거든요. 제가 아무말이나 두서없이 이야기를 해도, 그 중에서 캐치 해내셔서 다시 질문을 던지고, 중심을 잘 잡아주셨어요. 엄마보다 더 저를 이해해주는 사람의 느낌.  


15. 코칭을 계속 받을 의향이 있나요?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준다면?

10점이죠. 10점도 모자라고, 100점 주고 싶어요. 코칭은 코칭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얼마나 간절한지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어쨌든 내가 하고, 내가 움직이는 거지 코치님은 도와줄 뿐이거든요. 뭐라도 해보겠다 라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16. 코칭을 받았던 자기 자신에게 한마디 한다면!

제 자신한테요?ㅎㅎ 제가 코치님이랑 처음 통화할 때, 저의 얘기를 하고 울기도 많이 얘기했거든요. 코치님께서 저 자신에게 얘기해보라고 했는데 하질 못했었거든요. 부끄럽고 창피하기도 하고… 
“정민아 지금까지 잘 했다,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다음에도 무조건 모든지 해낼 수 있다!”


17. 코칭을 받아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준다면? 

간절하면 무조건 받으세요. 무조건 받아봐야지 압니다. “코칭은 이런이런 것이다.” 라고 정의될 수 없는 것 같아요. 무조건 받아보세요. 


18. 질문에 대답해주시면서 많은 생각 떠오르셨던 거 같아요. 인터뷰 한 소감은 어떠신지?

그 때가 다시 한 번 떠오르네요. 코칭 받았던 기억이 정말 좋았거든요. 기분 좋은 것만 생각나요. 이번에 한 번 더 상기 시킨 김에, 다시 한 번 해봐야 겠다. 코칭을 끝나고 나서, 어떻게 이어나갈 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알람으로 질문을 설정하겠다고 했는데 흐지부지 되었었거든요. 다시 한 번 알람으로 시간대를 맞춰 놓고, 저 자신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19. 또 하고 싶은 이야기? 

아까 얘기 드렸지만, 누군가에게는 코칭이 아무 의미가 없을 수 있어요. 근데 정말로 내가 무언가를 하고 싶고, 누군가 나를 지켜봤으면 좋겠고, 이렇게 가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 때 코칭이 필요해요. 코칭을 받으면 작은거라도, 정말 작은 것부터 시작하게 되요. 너무 큰 꿈을 가지고 시작하기 보다는, 작은 꿈 하나라도 건너 갈 길에 돌 하나 논다라는 생각을 하고 망설이지 않고 코칭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코치님들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횡설수설 하는걸 다 들으셔야 하고, 질문 보내주시는 것도 시간 내서 신경을 써주시는 거니까 코치님들 정말 고생많으시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 처럼 도움 받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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