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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 Jul 28. 2024

쓰뿐을 쓴자 뉘귀?


 우샨이 뒤집히던 무지개였다. 트니샤는 겨리에 앉아 영원 안짝 마법을 익히는 중이었다. 혀챠, 호챠, 잇챠 영원조는 둘씩 짝을 지어 마법을 익히곤 했는데 트니샤의 짝은 출턍 중이라 트니샤 혼자 술법을 익히고 있었다. 조를 나누어 익히는 중에도 서로의 거리가 있어 형체만 흐릿하게 보이고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다. 저 겨리 이 겨리에서 마법을 익히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었다. 소리는 여러 가지로 다양했으며, 알슘기 힘들었다. 거리마다 거리의 소리가 있었기 때문에. 어떤 소리가 그 거리를 대표하는지는 토스카냐의 소관. 그저 익히고 또 익힐 뿐이다.      

 트니샤는 그날을 이렇게 기억한다. 꿈결이 스쳐 간 날이라고. 뺨을 때린 게 아니라 샤아아악 하고 스쳐 갔던 날이었다. 트니샤는 텅 빈 거리에 앉아 나 홀로 cir을 패며 술법을 얀마하고 있었다. 기척도 없이 어떤 사람이 와서는 트니샤 옆에 넘어졌다. 속으로 트니샤는 또 뭔일이지?라고 cir을 패며 놀았다.      

 “아까부터 져기 전봇대에 붙어 지켜보았는데 cir 패는 모습이 인상 깊어 옆에 잠시 나자빠져도 될까ᆞ요?”     

 트니샤는 대꾸하지 않았다. 왜냐면 지나갈 술사임을 눈치챘기 때문.

그렇다 마법을 부리는 자는 술책을 들고 있지만 주술(마술)을 부리는 자는 술책을 모르기 때문. 트니샤는 술책 중에서도 술법을 좋아했다. 요로로릿 그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아, 저는 섀대에 다니는 학생이고, 가끔 여기 흉통에 나와 사람들을 만나는데 흉통 어디 부근쯤에서 뻐너를 키는 사람입니다.”      

 트니샤는 그의 말을 곱씹었다. 섀대는 흉통에 없고, 흉통과 섀대는 가까ᆞ갑지도 않은데 왜 섀대에 다니는 자가 흉통까지 나와 뻐너를 킨다는 거지? 도통 알 수 없는 술사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밤새 주술을 부려 어지러와 구토가 나올 것 같은디 어깨를 잠시 빌려줄 수 있냐는 것이었다. 어깨? 트니샤는 태초부터 어좁이로 어깨가 없는 자였는데 자신의 어깨를 착각해 그만 빌려주겠다고 했다. (아, 이럽 !!)그런데 이 술잔인지 술사인지 술상인지 모를 자가 약속을 어기고 어깨가 아닌 허벅다리에 발라당 나자빠지는 게 아닌가 !!(*)트니샤는 이쯤에서 cir을 펼쳐야 하는 건지 아닌지 고민했다. 세상 흄한 말이란 말은 다 달려나 올 기세. 에둘려서 말을 데리고 나왔다. 다리 와다다다닫 뗠기. 그러나 술사는 이미 술법에 취한 자라 다리 뗠기 마법이 통하지 않았다 (샵뿘샵) 오매매매ㅐ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 트니샤는 평샴한 자라 마법책을 높이 들진 않았다. 그 와중에도 평샴을 잃지 않기 위해 함바오바오에 껴진 패티 gs를 떠올렷ㄷ


[안다고 다락 펼츄지 말구..]     


 술상은 잠이 든 걸까ᆞ? 참, 겨리꼬라지 하곤. 가르마를 바꾸려고 하는데 술상이 일어나 말했다.      

 “슬슬 배가 고파오는데 김치찌개나 자슈러 갑세다”     

 오잉? 무슨 김치찌개 트니샤는 참치 김치찌개를 말하는 것인지,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를 말하는 것인지. 마늘만 들어간 김치찌개를 말하는 것인지 물으려다 지금 겨리와 맞지 않는 맛이므로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사실 트니샤는 토스카냐에게 대들었다가 입을 뺏긴 자였는데 자신의 입 없음을 모르고 계속 중얼쭝얼쫑얼대고 있었다. 가여운 입 없음의 입 없음이여라..

그렇지만 어떨쏘냐 없으니까 떠든다. 알면 저리 떠들어제끼겠는가. 토스카냐는 머냥떡이 많다.

결단을 내린 트니샤는 이렇게 대꾸하기로 한다.    

 

 “혼자 가슈”      


 보던 cir을 계속 보려는데 술상도 끈질기다.      

 “저는 사댸를 나와 새댸를 나와 샵을”      

 아까 했던 자기소개는 왜 또 하는 것인지. 함꼐 구토나 하러 가자는 것인데. 구토라.. 머리가 아파온다. 우샨이 뒤집혀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한숨을 쉬지 말아야겠다고 트니샤는 생각했지만, 자꾸만 나오려는 한숨 때문에 이러다 알지도 못 하는 구토 클럽에 묶여가는 건 아닌지 심히 의샴스러웠다. 의샴은 일음도 월굴도 많다. 그 중에 알맞은 것을 선택해 나가기란 어떤 말이 딸려나올지 모르는 일과 동일함으로. 트니샤는 토스카냐 아닌 복슝도 기억해낸다.      


 [좡 덜 써본 것인디]     


 여러 cir을 펼쳐도 다 늄의 말.

 새 말 타고 가야지.

 먀히 말, 말, 말, 말 햐~~~~~~~~~~~~~~~~~~~~~~~~~~~~~~~~~~~~~~~~~~~~~~~~~~~~~     


 어느샌가 술상은 사라지고 텅 빈 겨리를 벗어나 이웃한 샬루밍을 보러가는 길에 샬루밍에게서 먈챠가

#배달되어 온다.      


 “아까 옆에 쭈구린 그 숫술이는 누구니?”

 “아, 뭐야 거기까지 보인거야. 모르는 술샹”

 “모르는데 왜 너한테 붙어있었어.”

 “그러게..”

 “토스카냐 알며 또 경치겠군”

 “이미 알 것 같은데..”

 “너 제발, 입 조심해”

 “아, 입 없는 자의 입이라..”   

  

 토스카냐 말고 트니샤를 지켜보는 이는 누군가? 누구였과?

 트니샤는 아까 그 술상에게 혼자 가슈란 술법 말고

 삐뚜루게 쓴 모자나 고쳐 씌워줄 걸이라며 돠리 했다. (아효효효효효효ㅜ훟)

 토스카냐는 겨리를 두고 나와 잠쉬 눈꼭감.

흰 바람이 불어왔다.

 요새 요새 여새 요 바람의 왔다리 갔다리란 무엔가

그렇다면 이번엔 누굴 바람 맞히러 가볼까나리

 술책을 한 책법을 가슴에 이고 영원 징검다리 사뿐.      



     

 셔뿐쌰뿐. (오뉼 쓴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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