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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만 Nov 09. 2022

트렌드 뉴스레터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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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청년들의 생각이 궁금해?

어피티에서 총 4688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경제적 독립, 주거 독립, 정서적 독립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어요. 경제적 독립은 '월 250만 원~300만 원이면 할 수 있다' 하였고, 주거 독립은 '경제적 부담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정서적 독립 차원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연결망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독립은 목표가 아닌 '상태'를 의미하며, '돈이 많은 상태'가 아닌 '돈 걱정 없이' 살아가는 삶을 원하고 있었어요.

경제가 불안정하고 어려워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의 연결망'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회사 내에서도 각자의 꿈을 향해 살아가는 청년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이탈하지 않게 하려면 '조직 내 사람들과의 연결망'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어 보여요.



2. 美 밀레니얼 액션 프로젝트

미국의 젊은 정치인 후원 단체 ‘밀레니얼 액션프로젝트’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상·하원 후보 1200여 명 가운데 193명이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 출생자)였어요. 2년 전 2020년 중간선거 때와 비교해 57% 늘어났습니다. 특히 올해 중간선거에는 Z세대(1996년 이후 출생) 후보 2명이 미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출마해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정치 영역에도 세대 교체의 신호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세대 교체는 사회, 기업, 국가 순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사회와 기업에서는 주력 세대가 변화하고 있고, 이제 정치 영역에서도 MZ세대가 급부상하고 있어요. 이미 많은 선진 국가에서는 40대 총리나 대통령이 나오기도 하죠. 정치에서 세대가 교체되면 그만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3. 다시 산으로! 고프코어룩 알아?

2000년대 후반 등산복 열풍을 타고 황금기를 맞았던 아웃도어 업계가 다시 한번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로 캠핑이나 등산이 MZ세대 사이에서 크게 유행한 것과 더불어 ‘고프코어룩’ 등이 유행하며 일상에서도 아웃도어를 입는 일이 자연스러워졌기 때문인데요. 고프코어룩의 고프(Gorp)는 그래놀라(granola), 귀리(oat), 건포도(raisin), 땅콩(peanut)의 앞 글자를 합친 약자로, 아웃도어 활동 시 들고 다니는 견과류 믹스에서 따온 말로 여기에 놈코어를 뜻하는 코어(Core)를 합쳐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과 개성 있게 믹스 매치해 입는 스타일을 의미해요.

경기침체로 인해서 골프와 같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스포츠/여가활동은 식어가고 있고, 다시 등산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운동복을 평상복과 매칭하여 스타일리쉬하게 입는 MZ세대 특성에 따라 고프코어룩도 뜨고 있는데요. 등산복을 멋지게 믹스 매치해 입어 보시는 건 어떠세요?



4. MZ파이어족은 어떤 생각을 할까?

파이어족이란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죠. 젊었을 때 임금을 극단적으로 절약해 노후 자금을 빨리 확보해, 조기 퇴직하려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월급을 모으고 N잡으로 부수입을 확보하고 짠테크까지 열심히 실천하고 있죠. 과소비나 외면보다는 내면에 집중하면서 절약하는 삶에 만족해 하고 있어요.

짠테크가 뜨고 있습니다. 소비지향적인 트렌드가 감소하고, 절약지향적인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요. 이러한 짠테크와 파이어족이 연결되어서 조기 은퇴를 위해 작은 비용이라도 아끼고 N잡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요.



5. 인력 부족이 심각해 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미래 신(新)주력 산업 내 기업 415개사를 대상으로 인력수급 상황 체감조사를 진행했어요. 조사에 따르면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조선(52.2%), 반도체(45.0%), 미래차(43.0%), 바이오·헬스(29.0%) 순으로 높았고. 인력 부족 이유로 조선(38.3%)과 반도체(46.7%) 기업은 '고용 이후 잦은 이직·퇴직'을, 미래차(44.2%)와 바이오·헬스(55.2%) 기업은 '경력직 지원자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어요.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지금처럼 기술 변화속도가 빠르고 기술의 융·복합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는 인력을 공급하는 교육기관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 간의 민첩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잦은 이직과 퇴사, 경력직 지원자 부족 등의 이유로 인력 부족이 심각해 지고 있어요. 경총에서는 인력을 공급하는 교육기관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대퇴사 시대에서 교육기관의 역할은 '인재 양성과 공급'으로 확대되어야 하겠네요.



6. 요즘 10대는 어떤 SNS를 쓸까?

Z세대 사이에서 메타의 두 SNS 서비스 희비가 엇갈렸어요. 지난달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페이스북 인기는 시들했습니다. 틱톡 이용자는 올해 274만명으로 26만명 증가했고, 사용시간 기준으로는 틱톡이 전년 동기 대비 8억분 증가했다고 해요. 

기업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다양한 SNS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MZ세대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면 인스타그램에 이어 틱톡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7. 2023 창업 트렌드 코드는?

김상훈 창업통TV 대표는 트렌드코리아의 2023 키워드를 기반으로 창업 코드를 예측하였는데요. 자신의 실속을 중요시 여기는 ‘체리슈머(Cherry-sumers)’, 즉 불황형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실속 가게가 창업이 증가할 것이고, 조용한 퇴사로 인하여 프리랜서 시장이 커질 것이라 예측했어요. 알파세대의 등장으로 이들이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다루는 창업 또한 늘어날 것이라 예측했어요. 

불황형 소비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하게 되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대퇴사 시대로 인한 프리랜서 시장, 그리고 MZ세대를 넘어 알파세대 까지 고려한 비즈니스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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