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요 Feb 04. 2019

밤과 적막, 그리고 헬싱키

#8 네오 클래식 건축의 장, 헬싱키




나는 종교를 믿진 않지만
외국의 교회나 성당 건물이 우리나라서만 볼 수 있는 사찰에서의 분위기와 비슷하게
느껴짐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그것은 특정한 지역의 오랜 역사를 하나의 건축물로 함축된 형태를
보고있는 것에서 느껴지는 일종의 숭고함에서 비롯된 동질감라고 생각한다. 

  


있지도않은 신앙심이 생겨날 것 같은 시원하고 아름다운 선들. 


어마어마한 크기. 


촬영을 하고 있는 내 크기가 한낱 미물처럼 나약해보이는 크기다. 




기둥에 끝에 섬세하게 조각된 


고전적인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재생하려는 감각,

'네오클래식' 건축 형식이 돋보인다. 


네오클래식은 신고전주의라는 의미로 역사적으론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 이어지는 고전주의의 맥을 잇는 형식이며 건축이나 패션에서 많이 사용된다. 



그러고보니 이 곳 주위 건물은 대부분 비슷한 양식으로 건설되어있었다. 


어딘지모를 이 곳에도 

  



헬싱키 대학교 도서관 건물에도 



광장 주변 드넓은 거리에도



이처럼 주변 대부분 건물이 같은 양식이다. 

이 사실을 미루어볼때

 이 건물들이 지어질때 즈음 헬싱키에는 네오클래식 붐이 일어났었음을 예측할 수 있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밤과 적막, 그리고 헬싱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