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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요 Feb 10. 2019

새벽 4시의 설원

눈에만 시간이 부여된 공간을 담다





새벽 4시. 

시간은 멈춰지고

눈만이 살아 숨쉰다. 



소리는 공간을 채우고

눈은 소리를 덮는다. 


북위 68. 

지구 가장 위쪽의 세계.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그러나 마치 세상의 온갖 비밀을 품고 있는 듯

고요하고 신비로운 세상. 




새벽 4시의 설원.








 

 



북위 68 북극

밤 

다중노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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