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크지도 작지도 예쁘지도 못나지도 않은, 별다른 특이점이 없는 고만고만한 나무가 좋다. 다른 나무들과 별반 다를 것 없이 길가에 주르륵 서 있어 특별히 주목하지 않으면 잘 눈에 띄지도 않는 고만고만한 나무가 좋다. 눈치 보지 않고 제멋대로 자라나도 누가 뭐랄 사람 없으니 나무 입장에서는 얼마나 자유로운가. 그런 고만고마한 나무를 바라보는 나도 자유로워지니 얼마나 좋은가.
jun.2022. 양수리
may. 2022. 구리한강시민공원
프리랜서 에디터, 인터뷰어,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