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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빌리브 Jul 05. 2024

매력적인 사람과 매력적인 사업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모두가 원하는 일이다. 하지만 모두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멋진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던지 시한 외모를 갖추려고 안간힘을 쓰곤 한다.


사실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그냥 좋아하는 직업 또는 세상이 도움이 되는 보람 일을 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일들은 매력이 있어 보일  있고 없어 보일 도 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원이 되고 싶고 고객에게 칭찬받는 에이전트가 되고 싶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내고 싶어 하는 경우가 더 많.

매력적인 사람이 되면 좋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사업체를 운영한다면 조금 다를 수 있다. 이익을 내지 못하면 나와 직원들이 굶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력은 집어치우고 어떻게 해서든지 팔리는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더 좋은 부품을 찾아서 제품의 질을 높이고 좀 더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기 위해 연구소까지 세워서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도 사람들은 좋지도 않은 다른 기업의 이상한 제품을 구매곤 한다.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인 백사부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다들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는데 손님이 오지 않아서 식당문을 닫는다고 한다.


당연히 음식은 맛이 있어야겠지만 음식맛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퍼센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나머지 70퍼센트는 식당의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가 차지한다는 것인데 언뜻 생각해 봐도 음식을 잘 만드는 요리사가 인테리어를 잘 꾸미거나 친절한 서비스까지 베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또 한 가지 이야기는 위와 비슷한 내용으로 강의를 하는 강연자가 공장에 가서 열심히 강연을 하 쉬는 시간이 되었는데 강의실 한편에서 사장님이 직원들을 모아놓고 제품 소재에 관해서 열띤 토론을 하더라는 것이다.


사장에게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그저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만 가득했다고 한다.


또 다른 고객사는 학원이었는데 마찬가지로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질 좋은 강의를 제공할지에 대한 것에만 몰두해서 다른 것은 생각할 틈이 없었다고 한다.


좋은 제품과 명강의도 중요하지만 매력이 있는 업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연자는 열변을 토해냈다.


그저 좋은 제품이 아닌 트렌드에 맞는 제품이라던지 브랜드가 스토리를 갖고 있다거나 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품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니 아무리 강의가 좋아도 학원자체가 깨끗하다거나 위기가 좋다거나 여러모로 오고 싶은 매력이 있어야 학생들이 찾아 것 같기도 하다.






문득 나는 이것이 사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는 경제적인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 동시에 성공적인 연애와 결혼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성공적인 커리어 성공적인 인생 그리고 성공적인 노후까지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왠지 나도 그냥 생각 없이 열심히 음식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인테리어가 어떤지 신경 쓰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식당에 비유한다면 사실 맛있는 요리 만드는 것도 벅차긴 할 것 같다. 멋진 인테리어나 친절한 서비스는 이번 생애는 글렀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매력적인 사업이 되어야 하는 게 필수인 것처럼 어쩌면 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매력적인 존재 되어야 하는 것 필수인 것일 수도 있다.


솔직히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자신이 없지만 그게 아니면 망한다고 한다면 별수 없이 어떻게든 도전은 해봐야 할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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