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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파카 Oct 20. 2021

퇴사하기 직전에 쓴 그림일기

<집 나간 의욕을 찾습니다> 0화

2014년 1월 19일 일요일

오늘은 일요일인데.. 나는 출근을 한다. 

정말 너무너무 가기 싫다.



2014년 7월 19일 토요일

디자이너로서 4년 차인데, 벽에 부딪힌 것 같다. 하기 싫은 것, 못하는  것도 잘해야 하는 위치. 디자이너가 말도 잘해야 하고, PT도 잘해야  하고, 리더십도 갖춰야 한다. 아, 돈 계산까지 밝으면 더 좋고.



2015년 3월 11일 수요일

어제는 밤을 새워가며 경쟁 PT자료를 만들었다. 

결국 우리 회사가 낙점되었다. 

이게 좋은 일인지 안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    


  


2015년 6월 12일 금요일

정말 하기 싫은 일을 맡게 되었다.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예전에도 했던 것 같은데, 일기장에 적어놓지를 않아서 기억이 안 난다. 

한 번만 더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만둘까였나?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보고…?

그게 뭐였을까….

기억이 안 난다. 그냥 하기 싫다는 변명만 남았다.




2015년 10월 어느 날 퇴사!

(정확한 날짜는 일기를 안 써서 모르겠음)     







김파카 인스타그램 @kimp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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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계속 그리는 용기 


첫 번째,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독립

0화 ) 예비 퇴사자의 일기 

1화 ) 그놈이 그놈, 그 회사가 그 회사 

2화 ) 아이쿠, 이 길이 아닌가 

3화 ) 이렇게 살기는 싫어서 

4화 ) 여행을 떠나 쓴 일기 

5화 ) 인디밴드가 만드는 음악처럼 


두 번째, 월급 말고 돈 좀 벌어보려다가

6화 ) 퇴사의 맛 

7화 ) 돈을 버는 네 가지 방식 

8화 ) 초심자의 행운 

9화 ) 내가 좋아하는 일이 돈이 안 될 때 

10화 ) 자꾸 신경 쓰여, 남의 시선 

11화 ) 올해도 찾아왔어요, 슬럼프 

12화 ) 불안 덕분에 무사히 도망칩니다 


세 번째, 하고 싶은 일로 먹고살기

13화 ) 아, 난 이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 

14화 ) 그림으로 먹고사는 방법 

15화 ) 나만의 스타일, 대체 그게 뭔데? 

16화 ) 구독자가 늘어나는 과정 

17화 ) 내가 원하는 성공의 의미 

18화 ) 이상하고 매력 있는 그림의 세계 

19화 ) 먹고살기 중간점검 

20화 ) 취미와 직업을 구분하기 

21화 ) 나 이제 좀 알 것 같아! 


네 번째,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소신껏 길을 걷는 법

22화 ) 아직 바닥을 안 찍었나 봐? 

23화 ) 바닥을 딛고 일어나는 법 

24화 ) 계획보다 중요한 건 루틴을 잡는 것 

25화 ) 나의 결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26화 ) 첫 작품이 망한 것 같은 작가들을 위한 조언 

27화 ) 좋은 피드백과 나쁜 피드백을 구분하는 방법 

28화 ) ‘이것’을 모으면 오리지널리티가 생긴다

29화 ) 어깨에 힘부터 빼고

30화 ) 10년 뒤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에필로그 어차피 언젠가는 독립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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