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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파카 Jun 26. 2023

아침에 그린 그림이 리추얼이 되기까지

<아침 15분 낙서하듯 그리기> 밑미 리추얼 멤버 모집 중!

아침에 그림을 그리게 된지 6개월이 되어갑니다. 매일 아침 그리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어떤 날은 점심을 먹고 그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아침이 너무 바빠서 오후에 집중을 하는 날도 꽤 있었고요. 그럼에도 매일 아침에 그리려고 하는 마음은 놓지 않고 있어요. 꾸준히 하는 비법 중에 하나가 있다면 바로 이거에요. 빠뜨리는 날이 있어도 계속 하겠다는 마음!


첫 번째 노트는 '하네뮬레 스케치&노트'를 써봤고, 두 번째 노트는 몰스킨의 '까이에 저널'을 구매했습니다. 

포켓 사이즈(9x14cm), 70g, 64page, 3권 세트 15,600원

하네뮬레 노트는 두껍고 단단한 종이였는데, 몰스킨은 얇은 종이입니다. 필사할때 자주 쓰던 얇은 노트인데, 들고 다니면서 낙서하듯 그리기에는 딱 좋았어요. 다만 연필이나 색연필로 그릴때에는 아무래도 종이가 얇아 묻어나는 부분이 있어서 습작을 하는 것에만 괜찮은 것 같아요.


두 번째 노트를 채우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초반에는 '뭘 그리지?'를 생각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한 권의 노트를 채우고 나니 내가 그리고 싶어하는 주제가 몇 가지 그룹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6개월째 되니 이제는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는 것 같아요. 매일 조금씩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느끼고 있지요. 


근데 저는 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요? 


돈을 벌어다주는 (고마운) 작업들과는 별개로 내 안에서 가볍고 편안하게 나오는 이야기를 찾고 싶어서 계속 그립니다. 특히 넷플릭스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를 찍은 다큐멘터리 <Sr.> 에서 평생을 영화감독으로 살았던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가 한 말이 아주 크게 와닿았어요. '아, 저런 정신으로 일을 해야겠다!' 라고요. 





뭐가 될지 모르지만 재밌을 것 같으니 해보는 마음, 저는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오래오래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요. 꼭 그림을 그리지 않더라도, 뭔가 하고 싶은 일을 가볍게 노트에 끄적거리다보면 괜찮을게 나올수도 있으니까요.

 

+

이런 정신으로 가볍게 끄적이면서 뭔가 하고 싶은 생각이 꿈틀거린다면, 저와 함께 리추얼을 할 멤버를 찾고 있으니 얼른 들어오시길 바라요!  :)


밑미에서 <아침 15분 낙서하듯 그리기>를 3주 동안 습관이 리추얼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리추얼메이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손풀기용으로 작은 미션을 보내드리고요. 가볍게 낙서하듯 그림을 그리면서 나만의 것을 기록할 수 있게 매일의 과정을 함께 합니다. 


<아침에 15분 낙서하듯 그리기> 리추얼 2기 멤버 모집

✏️ 3주간 매일 아침 작은 미션 주제를 드립니다.

✏️ 아침 또는 하루중 편한 시간에 15분씩 꾸준히 그리고 밑미에 리추얼 인증을 합니다. 

✏️ 인스타그램에서는 해시태그 #낙서리추얼 로 인증하고 있어요.


[참여방법]

모집기간 : 6/30 (금) 자정까지

리추얼 기간 : 7/3 ~ 7/21 (3주간)

줌 미팅 : 첫째주(7/1), 셋째주(7/22) 토요일 밤 9시

모집인원 : 최대 20명 (선착순 마감)

준비물 : 손바닥만한 작고 얇은 노트와 좋아하는 필기감의 연필, 펜, 색연필 등

참가 비용 : 60,000원

신청 방법 : 밑미 홈페이지에서 신청



그렇게 가볍게 그리기 시작한  <아침드로잉> 두 번째 노트의 그림들입니다. 

2023년 4월~5월





 인스타그램에선 월수금 아침드로잉을 올리고 있숩니다. @kimpaca

www.pacak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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