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마음 - 시
커다란 세상 호수
호수 안에 노니는 수많은 생명체
보이지 않는 욕망의 미끼
덥석 물린 아가리 찢겨
날카로운 바늘 아래로 뚝뚝
새빨간 피 감정 떨어진다
마음도 커다란 호수
수많은 생각과 감정 숨어 노닌다
욕심 욕정 바늘 위 달콤 쾌락의
무의식 미끼 대롱대롱
낚시질하는 망상 감정
물까 말까 고민하는 마음 정신
핵력 전자기력으로 밀었다 당겼다
하루 종일 평생 실랑이 인생
미끼 속 숨겨진 시퍼런
바늘 세상과 마음
허기에 지쳐 걸린 마음과 세상
지랄 아우성 댄스 피를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