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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언니 Mar 03. 2022

미요와 마요의 심부름 대작전[43-50]

오늘은 저에게 큰 미션을 주신다고 했어요.


미요와 마요의 심부름 대작전이라고요?

미션 지령을 설명하는 책인가봐요.


엄마가 할머니 가져다 드리라고 케이크를 구웠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딸기 케이크네요.

미요 마요가 심부름가다가 그만 딱 하나씩 먹기로 하네요?

어허 요녀석들 봐라?

다 먹어버렸어요!

아니 너네 어쩔려고 그래?

정신을 차리고 곰 아저씨네 빵집에 가서 심부름을 하고 케이크를 얻네요.


심부름을 하면 댓가를 받는구나~

부자가 될 방법을 깨닳았어요.

결국 할머니께 딸기 케이크를 가져다 드렸네요. 기특하다 너희들~

집으로 과자와 잼을 갖고 가요.

심부름을 또 하네요~

미요와 마요 덕분에 심부름이 하고 싶어졌어요.


마침, 저에게 심부름을 하나 시키시겠다는 엄마.

요즘이 딸기철 아니겠어요?

이 맛있는 딸기를 할머니께 전달드리래요.


엄마가 3개의 딸기를 주셨어요.

그래! 이걸 할머니께 꼭 가져다 드리는거야!

난 할 수 있어.

이야 근데 달콤한 냄새가 나네?

너무 맛있어서 하나를 먹고.. 또 하나를 먹고...

헉... 어머니 하나도 안남았어요..

이 일을 어떡하죠??


엄마~ 저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제가 아끼는 딸랑이를 할머니께 드리는거에요.

엄마는 말씀하셨어요.

할머니께는 사실대로 말하면 다시 딸기를 주신다고 말이죠!!

역시 진실되게 살아야 하는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할머니께 솔직히 말했어요.

그러니 엄마가 다시 딸기를 주셨어요.

이번엔 꼭 가져다 드릴거에요.

이렇게 할머니와 저는 냠냠냠 맛나게 나누어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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