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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범한 Apr 04. 2024

파도가 치면.

용기는 한 걸음이라도 먼저 달려가려는 무모함

 무더운 여름. 해변.

 곧바로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도

 준비 운동부터 하는 사람도

 상황을 다 지켜보고 난 뒤에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시작은 다르지만 결국 모두가 바다를 즐기게 된다.

 그러나 먼저 뛰어든 사람은 더 많이 즐길 수 있고 더 빨리 다음 순서를 준비할 수 있다.


 파도가 왜 치는지, 충분히 안전한지, 파도에 휩쓸리면 어떻게 되는지 걱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바다에 들어가 보면 걱정은 사라진다.

 정답을 찾을 수도 있고 걱정했던 것들이 중요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걱정의 크기보다 더 큰 만족감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거대한 흐름에 곧바로 뛰어들기도 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할 수도 있다.

 마주하게 될 미래가 어떨지 알 수 없으나 결국 모두가 미래를 맞이하게 된다.

 그래서 이왕 맞이 할 미래라면 한 번쯤은 먼저 누리고 즐기는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


 철이 없다고, 무모하다고 들어도 좋다.

 용기라고 생각하면 되니까.

 한 걸음 뒤에 서는 익숙함 대신 한 걸음 먼저 달려가는 용기 있는 행동을 선택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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