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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아한삼십대 Feb 15. 2021

자가격리 8일 차 / 이토록 부지런하게


자가격리 8일 차,

어제 잔뜩 먹은 치킨을 우선 몸에서 제거하기 위해 아침부터 열심히 운동했다.


원래 홈트는 30분만 해도

지겨워졌는데 이제 홈트를 오래 해도 충분히 괜찮다 :)


신기한 하루!


오늘은 또 신기한 일을 두 가지 했다.

1) 택배 아저씨와 문자를 나눴다. 처음임!

2) 줌으로 온라인 강의를 했다.


무려 2시간이나 진행되는 강의인데

내가 봐도 스스로 강의를 정말 잘했다.

물론 수강생분들이 정말 열렬하게 참여해주신 덕분!


이렇게 자가 격리하면서도 강의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 아름다운 낮이었다. 다음 주에도 동일 시간대에 강의가 있는데, 벌써 기대된다.


또 이 강의를 수강했던 분께서 벌써 3월 강의를 요청하셨다 :) 정말 성공적인 강의였나 보다!


오늘은 하루 종일 서브웨이 + 견과류 조합으로 먹었다. 서브웨이는 오전 10시에 30cm를 주문해서 두 끼에 나눠먹는다. 물론 주문할 때 소스는 빼고 해야 눅눅해지지 않는다는 점!


오늘은 서브웨이 클럽을 먹었는데, 역시 야채를 많이 먹어줘야 좋다! 내 몸은 야채를 좋아해서 소화가 정말 잘 된다.


오늘 과일도 차도 잘 먹은 하루라 아주 건강하다!


오늘 회사 일과가 끝난 후 누워서 장항준 & 김은희 부부 이야기를 쭈욱 봤는데, 정말 각자의 모습을 리스펙 하는 모습이 멋졌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


요즘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를 다시 읽고 있다.

여러 번 읽었는데 쉽게 지나쳤던 문장이 내 상황에 따라 마음속 깊이 박힐 때가 있다.


역시 임경선 작가님 좋아합니다!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자가격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아직까지 딱 하루, 너무너무 심심했고 그 외에는 참 잘 보냈다. 원했던 공부는 다른 프로젝트로 원활히 하지 못했다. 생각난 김에 내일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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