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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아한삼십대 Feb 16. 2021

자가격리 9일 차 / 이 삶이 익숙해진다

자가격리 9일 차,

오늘은 정말 내내 바빴다.


재택근무인데, 일이 정말 많아서 전화도 수십 번 하고 메일로 많이 보내고 화상 미팅도 하고 후..


이런 걸 겪으면서 느끼는 점은

재택근무에도 일이 참 잘 된다.


왜 꼭 12시에 식사를 해야 하지?

그냥 배가 고플 때 잠깐 밥을 먹고 내 시간에 집중해서 일하는 이 라이프가 정말 맘에 든다 :)

격리 생활 때문이 아니라 나의 라이프가 된다면 정말 정말 정말 편할 것 같다!


1️⃣오늘 아침에 운동을 40분 땀 뻘뻘 흘리며 했고


2️⃣아침식사로 만든 파스타가 생각보다도 훨씬 훌륭해서 내일 또 만들어볼 생각이 있고


3️⃣재미있는 제안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뭔가 신난다! 격리 끝난 후의 삶이 기대된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감정은, 전혀 답답하지 않다는 것.

나처럼 밖에 돌아다니는 것이 취미이자 일인 사람에게 정말 신기한 상황일 뿐이다 :)


좋다.

집 안에서도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운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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