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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숲 이야기집 Dec 26. 2021

속초 일주일살기로 묵었던 숙소를 드디어 공개합니다!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속초 일주일살기 프로그램을 하며 제가 직접 생활했던 숙소를 공개합니다!


호텔 베란다에서 보이는 청초호예요
객실 정면에서 청초호가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아침 햇살이 어스름히 들어오는 예쁜 객실이랍니다


저는 마케팅 교육을 받으며 속초에서 자유로운 일주일을 보냈는데요, 마케팅 교육에서 받은 미션이 바로 제가 묵고 있던 숙소를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제가 직접 일주일 살아보며 숙소를 경험한 것이니까 그 누구보다도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속초에 오는 사람들이 어떤 시간을 보내면 좋을까,

나는 어떤 시간을 필요로 할까...


내가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숙소 소개글을 작성하고, 부족한 내용은 없을까 수정하고 또 수정했답니다.




아늑한 이곳에서 나를 위한 플레이리스트도 준비해보고,
내 마음을 울리는 좋은 그림책들도 직접 찾아서 읽어보며,
복잡한 내 생각을 차분히 글로 풀어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숙소 인근 속초 중앙시장에서 맛있는 시장 음식을 사와서 TV를 보며 먹어도 좋겠네요!


숙소 소개글에는 제가 이곳에 일주일 머무르며 생활한 있는 그대로를 담았어요. 속초에서 보내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시간이 너무 좋아 특별히 「여백의 시간」이라는 숙소 이름도 붙여주었지요.


복잡하고 빠른 일상을 살아낼 수 밖에 없었던 누군가가 이곳에 와서 충분한 여백의 시간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사실 숙소를 준비하면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몇 개 있는데요, 특별히 이 글에서 공개해봅니다 :)




비하인드 스토리 1


처음에는 이 숙소에서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줄 알고 초대장도 만들고, 그림책도 가져다 놓고, 마음 같아서는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도 가져다놓고 싶었어요ㅋㅋㅋㅋ 그런데 그건 이 숙소의 진짜 주인인 호스트분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호스트는 따로 있어요. 저는 이 숙소를 어떻게 소개할지 기획하고 마케팅하는 역할).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언젠가 저만의 숙소를 만들게 된다면 제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모두 해보는 걸로..!




비하인드 스토리 2


해당 숙소를 소개하는 스마트스토어 이름은 지구별여행 프로젝트인데요, 이 지구별여행 프로젝트는 사실 숙소를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문구류를 판매하려고 만들어뒀던 스토어였어요. 제가 나중에 꼭 하고 싶은 일이 문구를 만드는 일이거든요.


근데 숙소가 첫 상품이 될 줄이야..


정말 삶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는 게 맞나봐요. 어쨌든 지구별여행 프로젝트라는 이름이 숙소, 여행과도 연결성이 있어서 그대로 스토어 명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를 잘해서 언젠가는 제가 함께 나누고 싶은 문구류도 올릴 거예요!




제가 너무 좋아했던, 먹을 거 사와서 할 일 하는 시간.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 보면서 맛있는 거 먹는 게 그렇게 행복하더라고요.


속초에서 보내는 일주일 동안 잔잔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내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딱 이런 적당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했습니다.


숙소 소개글 정말 공들여서 작성했는데, 다른 분들이 보셨을 때는 어떤 느낌을 받으실지 너무 궁금해요!


없는 얘기를 있다고 하거나,

좋지 않은데 좋다고 말하는 것은 기만이지만

좋은 걸 좋다고 하는 것은

진심어린 추천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정말 소개글에서 제가 속초에서 일주일을 묵으면서 보냈던 것들, 경험들을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


속초에서 어떤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 쇼핑에서 "속초 여백의 시간"을 검색해보시거나, 여기로 편안하게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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