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 재배의 시작이 된 강처사 이야기

-금산 개삼터 공원에 가다.

by 최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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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인삼'이다.

금산에 들어서면서 눈에 들어온 것도 가을에 있을

'금산인삼축제' 현수막이다.

그만큼 금산이란 고장을 말하기에 제일 좋은 것이 인삼이다.

금산에 들어서면서 볼 수 있는 풍경 또한 인삼을 재배하는 풍경이다.

그럼 어떻게 금산은 인삼으로 유명한 곳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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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에서 인삼을 처음 재배하게 된 곳이 우리가 간 금산군 리

개안 마을이라고 한다.

다른 곳에서 씨를 받아 재배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1천5백 년 전

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어머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산신령님이

꿈에서 나타나 하라는 대로 관악불봉의 암벽에 있는 풀뿌리를 달여드리자

어머님의 병이 완치되었는데, 그것이 인삼이라는 것이다.

그 씨앗을 남이면 성곡리 개안 마을에서 인위적으로 처음 재배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전혀 알지 못했을 이야기였다...

역시 발품은 좋은 것이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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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게 정돈되어 있는 개삼터 공원에서

우리는 순서에 따라 강처사 이야기를 읽어갔다.

강처사의 고택까지...

인삼재배도 효심에서 시작되었구나...

인삼재배의 시작이 된 동네를 여유롭게 바라보았다.

설핏 흐린 하늘 아래로 이젠 들판의 주인이 된 초록이

요람처럼 펼쳐진 곳....

역시 인삼이 재배되기 적격인 곳이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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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둑을 따라 금계국과 개망초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었다.

고개를 살짝 들어 앞의 전경을 보니 이제 제법 자리를 잡아

건강한 초록을 자랑하는 모와 짙은 향기를 내뿜는 밤꽃이 흐드러져 있었다.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한적한 개삼터 공원에서

바람에 간간히 실려오는 밤꽃 향기와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박자를 맞춰 춤을 추는 금계국과 개망초...

참으로 정겹고 여유로운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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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의 풍경이 절로 그려졌다.

누군가는 힘써 모내기를 했을 것이고 그 농부의 마음 가득 담아

튼실하게 뿌리를 내려 성장하고 있는 모...

그리고 머얼리 보이는 인삼재배 장소~!!!

오래 머물지는 않았지만 우리 몸에 그토록 좋다는 인삼의 첫 재배지를

만난 인연과 머릿속까지 정화시켜주는 풍경이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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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남편의 제안에 따라 간 서대산 자락에 위치한 솔내음 식당.

참으로 정갈한 나물이 입맛을 돋구었다.

더불어 서대산의 정기가 그대로 타고 흘러내리는 듯한 서늘한 공기와 안개.

점점 시야를 좁혀오는 어둠조차도 향기로운 시간.

무거운 몸으로 나선 금산행이었지만 마음은 인삼의 정기를 제대로 받은 듯

행복으로 가득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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