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산행... 보문산성에 오르다

대전의 야경을 즐기는 방법~^^

by 최명진



오전 특수교육원 아버님들 동료상담을 마치고 돌아와

아들과 외출을 하기로 했는데 그냥 KO~~!!!

며칠째 부족한 잠을 그냥 몰아서 잔 것 같다.

시간이 늦어져 아들과 약속했던 마곡사행은

나중을 기약하고 가까이 움직이기로 했다.

보문산 반찬식당에서 애정하는 보리밥과 묵무침을

맛나게 먹고 밤 산책을 하기로 했다.

만인산에 갔지만 밤산책을 하기엔 가로등이 없어

포기하고 다시 #보문산 야외음악당 행.

내친김에 보문산성까지는 가로등이 있으니

모처럼만에 #야간산행을 하기로 했다.

낮이면 땀을 제법 흘렸겠지만 야간산행은

걷기에 최적의 기온이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산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참 좋다.

보문산성에 오르니 천체망원경으로 #보름달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순간 남편인가 해서 (먼저 올라갔기에..ㅋ)

"달도 볼 수 있게 해 놓은 건가?"

하고 다가가니 낯선분이

"한 번 보실래요? 흐려서 잘 안 보여요."

하는 것이 아닌가. 에고 민망하고 미안하고..ㅠ

덕분에 흐릿한 달을 보았다는..ㅋㅋ

#보문산성에 오르니 바람이 너무 시원했다.

이 맛에 산에 오르는 거다 싶은 마음~~^^

게다가 발아래로 보이는 대전시의 야경까지...

불이 환한 #이글스파크가 눈에 들어왔다.

맞은편 식장산의 첨탑도 보였다.

초저녁에 유난히 크고 밝게 보이던 보름달을

제대로 담지 못했지만 기분은 최고였다.

유난히 교육이나 상담을 하고 나면 걷고 싶다.

분명 하고자 하는 일인데 마음이 무겁다.

#목적지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상을 향해 오르면 목적지에 이르니

그것이 또한 위로가 되는 것인지...

정상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뚜벅뚜벅 가는 내 걸음이 더 가까워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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