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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ony Oct 26. 2018

조약돌

18.



모퉁이가 전부 닳은 


오랫동안 전하지 못한 말의 
모퉁이가 이제는 다 닳았다. 


조약돌만 한 그 말이 쌓여 
내 마음은 온통 돌무덤


흐르는 그리움에
수도 없이 잘그락거리며
갈리고 닳은 조약돌 무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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