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형당뇨? 2형도,1형도 아닌!
2형당뇨가 새로운 당뇨 유형, 1.5형당뇨로 발전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 원장 이혜민한의사 입니다
대부분의 당뇨 유형은 인슐린 분비는 정상적으로 몸에서 나오는데 몸에서 쓰이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되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찾아서 해결하면 당뇨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관리와 치료를 해도 혈당이 잘 안잡힌다면 나의 노력 부족탓일까요?
아닙니다! 오늘은 2형당뇨인줄 알았는데 1.5형당뇨일 수 있는 당뇨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전체 당뇨인 중 85%는 2형당뇨
그럼 나머지 15%는?
나머지 15% 정도는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이 안나오는 분들에 해당되는데요
우리가 알다시피 인슐린 분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1형당뇨라고 하죠
하지만 1형당뇨인은 전체 당뇨인 중에서 2.3% 정도밖에 안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슐린이 아예 나오지 않는 1형은 당뇨 진단을 보통 아주 어린 나이에 받기 때문에 소아 당뇨라고도 하죠
그렇다면 12.8%는 어떤 경우일까요?
바로 인슐린 분비는 되고 있지만 정상 범위에는 못미쳐 분비량이 매우 적은 당뇨 유형입니다
이를 1.5형 당뇨라고 부릅니다
정식적인 질환 명은 아니지만 인슐린 분비가 되기는 하는데 정상 범위에는 못미치는 2형당뇨와 구별하기 위한 유형입니다
해마다 1.5형당뇨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12.8%나 차지하는 것을 생각하면 당뇨 진단 후에 1.5형으로 진행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peptied 검사로 인슐린 분비량을 측정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사람들에 비해서 췌장 자체의 기능이 튼튼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당뇨가 오래되면, 나아게 맞지 않는 당뇨관리를 하면, 췌장자체가 망가지면서 1.5형당뇨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1형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모른채 방치하게 되면 결국 혈당 관리도 안되고 당뇨약만 늘어나게 되는 거에요
이렇게 인슐린 분비량 측정 즉, 1.5형당뇨인지, 2형당뇨인지 구별할 수 있는 검사가 바로 C-peptied 검사입니다
C-peptied 검사 : 내 췌장이 인슐린을 잘 분비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2형 당뇨는 C-peptide 수치가 1.0-3.5ng/ml 입니다
만약, 수치가 낮다면 인슐린 향이 매우 적다는 뜻이기 때문에 1.5형 당뇨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 수치가 높다면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되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인슐린이 아닌 C-peptide를 검사를 하는 것일까요?
췌장에서 인슐린이 생산될 때 인슐린 1개와 C-peptide 1개로 구성된 proinsulin이라는 인슐린 전단계 호르몬이 먼저 합성되는데요
인슐린은 간에서 바로 분해가 되어 혈액검사로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운 반면, C-peptide는 신장에서 주로 분해되고 인슐린에 비해 반감기가 5배 정도 깁니다
내용이 조금 어려운데요 쉽게 말하면 인슐린은 간에서 분해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인슐린이 잘 분비되는지를 판단하는 데에 이용할 수가 없고, 대신 C-peptide를 이용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을 평가한다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1.5형 당뇨가 생긴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확한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2가지로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당뇨를 진단받은지 오래되었고, 특히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설포닐유레아 계열의 약물을 오랫동안 복용한 경우입니다
실제 1.5형 당뇨로 오시는 분들을 보면 당뇨가 10년 이상이 되었거나, 혹은 방금 이야기한 설포닐유레아 계열을 오래 드셨던 분들이 많습니다
당뇨가 오래됐으니 그만큼 인슐린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혈당을 조절해 온 기간이 길었던 것이고, 특히 혈당조절을 위해 인슐린을 더욱 분비하게 만드는 설포닐유레아 계열의 약을 먹다 보니, 췌장이 무리해서 일하게 되고 결국 췌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어 버리는 것이죠
따라서 C-peptide 검사를 통해 1.5형 당뇨가 확인된다면 현재 드시는 당뇨약을 꼭 점검해봐야 합니다
두 번째로, 최근 많이 증가하는 경우인데요
당뇨 걸린지는 몇 년 안 됐는데 최근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은 후 급성으로 1.5형 당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급격한 스트레스로 인해 췌장이 망가져 버리는 것이죠 이때는 급격한 스트레스를 해결해주는 치료가 꼭 동반되어야 합니다
C-peptide 검사를 했는데 1.5형 당뇨가 확인되었고 최근 급격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수동적인 혈당관리가 아니라 적극적인 노력을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점점 췌장이 망가져 더욱 심각한 당뇨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어떤 유형이든, 췌장의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혈당이 잘 안잡힌다면 빠른 시일내에 인슐린 농도를 측정하는 C-peptide 검사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1.5형 당뇨라면 2형 당뇨와는 관리법과 극복법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음식, 운동 위주의 혈당관리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혜민 한의사
당뇨치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