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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삶을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느낌을 바꾸는 것이다

가족 간의 관계와 역동을 이해하고 치유하기 위한 심리적 접근법으로, 과거 세대에서 비롯된 감정적 상처, 갈등, 혹은 트라우마가 현재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이 자신의 자리와 역할을 이해하고, 가족 내 얽힌 감정을 풀어내며, 건강한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어 합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아니면 인간관계 때문에, 아니면 가정의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또는 삶이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상황 때문에, 이유는 여러가지 이지만 자신의 삶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어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삶을 바꾼다고 할때, 자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바꾸고 싶어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바꾸고 싶어하고, 더 많이 소유하고 싶어 하거나, 좋은 것들을 소유하려고 합니다. 즉 외적인 요소들을 바꾸어서 자신의 상황을 바꾸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삶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살면서 무엇인가 저의 내면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좋은 승진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한 기회들을 다 차버리고 저의 삶이 제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많은 무기력감과, 후회와 자책과 수치감으로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이유도 알수 없는데, 아무리 제가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려고 해도, 삶의 방향이 수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10년이 넘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인생의 시기를 보낸적이 있으신가요? 마치 인생에서 까많게 지워진 시기같은 것이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저는 삶에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어떤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강력한 힘이어서 제가 어떻게 통제할수 없는 그런 힘 말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러한 것을 카르마라고 설명을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무의식이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칼 구스타프 융은 무의식을 의식화 하는 작업을 그림자 작업이라고 설명하고 이러한 작업이 삶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는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않으면, 그것을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가족 세우기(Family Constellation)에서는  

가족 간의 관계와 역동을 이해하고 치유하기 위한 심리적 접근법으로, 과거 세대에서 비롯된 감정적 상처, 갈등, 혹은 트라우마가 현재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이 자신의 자리와 역할을 이해하고, 가족 내 얽힌 감정을 풀어내며, 건강한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저는 주변의 상황이나 사람들을 바꾸려고 하는 것에서, 저의 내면을 돌아보는 것으로 방향을 수정했습니다. 결국 삶의 상황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것도 결국은 저의 내면의 문제와 연결이 되어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지금 어느정도 안정적인 시각에서 돌아보면, 그 당시의 상황 자체는 좋았는데, 그것을 바라보는 저의 시각이 너무나 외곡되어서 지금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상황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삶이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수도 있었는데, 자꾸 삶이 꼬인다고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과연 저의 내면에서는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오랫동안 보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디서 시작할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맨땅에 헤딩을 하면서 순간순간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살려서 많은 것들을 시도한것 같습니다. 내면세계 탐험의 긴 여정을 시작한 것입니다. 사실 그 시간에는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고 하는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긴 여정의 과정에서 저의 내면에 학습되어있는 감정이 저의 삶을 제한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가령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다가가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것도 힘들었고, 막상 말을 걸었다가도 할말이 없어서 어색한 침묵이 흐르기 일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부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반응들이 결국은 저의 느낌이었고 감정이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에 불편한 감정과 수치의 감정이 느껴졌고, 할말이 없을때는, 제가 말이 없는것에 대해서 죄의식까지 들었습니다. 결국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부탁하는 입장이 되면 그 마음속의 불편함은 극에 다랬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자동반사적인 느낌과 감정에 대해서 아무런 비판의식없이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이 지난 다음에야, 그것이 절대적인 느낌이나 감정이 아니라 학습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깨달을때까지는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이 너무나 저에게는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혼자 지내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대할때 느꼈던 그 두렵고 수치스러운 감정이 없었다면, 아마도 저는 좀더 편안한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과연 제가 느끼는 그러한 사람들에 대한 감정반응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상상해보세요,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하는것이 편하고 좋고, 그런 관계들을 통해서 성장해 나가고,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대인관계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혼자의 감옥에 자신을 가두고 괴로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내가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한 감정을 수정할수 있을까요? 그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에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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