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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Sep 07. 2020

空, 비움의 미학

김명섭 作,고매하고 숭고한 가치철학이 인생을 깃품있게 만든다.
Plato Won 作,저 너머에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


비움의 미학


"지구는 크고 인간은 작다.

하늘은 더 넓고 자연은 푸르다.

시간은 쏜살같이 내 달린다

너는 부자고 나는 가난하다."


'크다, 작다, 높고 낮다.

푸르고 붉다. 길고 짧다'는

개념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작위적이다.


우주를 통틀어

아무리 크도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있고

아무리 작아도

그것보다 더 작은 것이 있다.


인간은 양적인 삶에 너무 취해

모든 잣대를 크기와 양으로 따진다.


크게 성공했다고 치고

명성을 얻고 부를 축적해서 마음대로

할 것 다하고 산다는 것이 행복한 것인가?

허무하겠지.


인생에서

 타인의 잣대를 들이대는 순간

불행해진다.


채우고 채우고

가지고 가져도 허무함만 더할 뿐이다.


空,

들어내고 놓고 비워내야 한다.

진정한 행복은 空에서 비롯된다.


 내면의 마음이 명하는 그곳에서

생의 의미가 시작된다.


크고 많고 힘세고 그런 것들을 버리고

소소하고 아기자기하고 작지만 소중한

그래서 마음이 動하는 그것으로

채워야 한다.


그래서 행복감이 찾아온다면

가슴이 따스해지고 충만해진다면

그렇게 살아야 한다.


우주가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나는 더 큰 아름다움을 보았다.


우주의 탄생이  아무리 경이롭더라도

나는 더 큰 경이로움을 경험하고 있다.


마음속 욕심을 비우고 집착을 버리니

빈 공간에  유의미한 가치 담겼다.


그 미소 얼마나 크던지

우주에 견줄 일이 아니다.

내 모습 얼마나 부끄럽고 작아 보이던지

참새 목구멍에 견줄 일이 아니다.


비움의 미학이란 이런 것인가.


그 가치가 좋다.

그냥 좋다. 마냥 좋다.

이래서 좋고 저래서도 좋고


그래서

아름답고 소중하고 숭고하다.


세상에 둘도 없는 그것

지앤비 교육이 추구하는 교육가치 철학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지혜에 배고파하도록 붉게 물들이는 것이다.


붉게 물든 영혼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사랑으로 배려로

또 붉게 물들이지 않겠는가.


비움의 미학


모든 것을 버리고 지앤비 깃발 아래

우리가 추구하는 이 숭고한 가치 철학에

매진할 수 있는 이 시간들이 소중하고도 소중하다.


녹록지 않은 여정

그래서 아름답고 그래서 지앤비


우리는 지앤비 이름 아래 모인

한가족이다.

영원히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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