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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Apr 17. 2024

알든 모르든 우리는 철학자들이 걸어간 그 길을 걸어간다

자두는 단맛도 있지만 신맛도 있다.지식도 이와 같다
인생길은 오르막 산길로 놓여진 철학길이다.간혹 쉼터도 있으니 걱정 안 해도 좋다.
방안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 걸어다녀야 꽃들도 만나고 하늘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길에 비유한다.

수많은 길 중에 어떤 길을 선택해서 향할지는

각자의 철학에 달려 있다.


철학은 그 사람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나침반이다.

우리는 각자가 품고 있는 나침반의 바늘이 가리키는

대로 인생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각자가 선택한 인생길을 걸으며

우리는 모두 하나의 철학이 되고

또 다른 소크라테스가 되고, 플라톤이 되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다.


나는 소크라테스의

끊임없는 사유와 질문을 흠모했고,


플라톤의 철학 수염을 흠모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가 울창한 숲 속으로 난

페리파토스 (산책길)을 거닐며  토론하고 대화를

나누는 거닐 소, 소요철학을 흠모했다.


그것들이 모여 우리가 사는 세상은 

2500년 전 플라톤이  철학수업을 위해 세웠던

또 하나의 아카데미아가 되었고,


우리 모두는 또 다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라는 멋들어진 철학자가 되어

인생길을 걸어간다.


인생길을 너무 힘들게 걸어서, 아니면 너무

평탄한 길을 걸어와서 자신은 철학 같은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읊조리는 사람들도 그 자체가

철학이라는 것을 세월이 더 지나고 나면 알게 된다.


그렇게 우리가 걷는 인생길은

이전 소크라테스가, 플라톤이, 아리스토텔레스가

걸었던 철학길을 따라 걷는 것이다.


플라톤이 생의 전체를 후대 철학자들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기억하는가?


"플라톤은 소크라테스로 태어나,

소크라테스가 되었고, 소크라테스로 죽었다."


우리 모두의 인생은 하나의 철학이고,

우리 모두는 철학자로 태어나,  다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살아가다

철학자로 생을 마감한다.


알든 모르든 우리는 이전 철학자들이 걸어간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간다.


우리 모두는 또 다른 소크라테스이고,

플라톤이고, 아리스토텔레스로 살아가는 것이다.



Plato Won


어제는 부천, 인천 본부 학원장 간담회에

     다녀왔다.  간담회 후 당산 캠퍼스에 방문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늘서울북부, 내일은 광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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