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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이 Sep 01. 2019

다이어트 중에 잊지 말아야 할 것들

그런 건 없다?

자기 자신을 알자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이고, 누구인지등의 머리 아픈 질문이 아니라 다이어트에 관련된 것들을 말하는 겁니다. 나는 무슨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어떤 것은 잘 먹고, 어떤 것은 보기도 싫은지에서부터 어떤 활동을 주로 하고 어떤 운동을 좋아하는지, 어디서 하는 것을 선호하는지에 관한 것들입니다. 모두가 헬스클럽에서 돈 써가면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모두가 닭가슴살, 브로콜리, 토마토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자신을 알아야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겠죠.

닭가슴살x 퍽퍽살o

굶지는 말자

솔직히 다이어트 = 안 먹는다라는 식을 세워도 무방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그냥 안  먹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게 빼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그냥 단순히 몸무게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요요현상 없는 것이 목표니까요.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은 다양하지만 최악의 다이어트 비법은 딱 하나입니다. 바로 굶는  것이죠. 다이어트는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텔레비전에는 마르고 탄탄한 몸매가 있는 반면 너무 말라서 허약해보이는  아이돌도 볼 수 있습니다. 허약해보이는 아이돌을 보며 부러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탄탄한 이른바 슬랜더를 바라니까요.  굶는 것은 누구나 꼽는 최악의 다이어트 비법입니다.



지름길이나 정답은 없다
다이어트는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인터넷만 보면 다이어트 비법이 임청나게 많습니다. 오히려 성공한 사람보다 비법이 더 많아보이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문제는 그런 다양한 글들이 전부 맞는 말만 하고 있다는 겁니다. 런닝머신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되는 운동은 없습니다. 만약 도움이 안 된다면 운동이라는 단어가 붙지 않았을테죠. 결국 모든 운동은 도움이 된다면 자기 자신에게 가장 맞는 운동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는 런닝머신에서 땀 빼는 걸 좋아하지만 누군가는 한강에서 친구와 대화하면서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저는 달빛광장까지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수많은 연인들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면 배가 아프지만요.


목표에 대한 다른 접근

지금까지 목표를 높게 잡으라고 여러 번 강조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소리라도 여러  번 들으면 싫기에 이제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야 할 시기인 것 같네요. 목표 따위는 필요없는 방향으로 말이죠. 정말 중요한 것은  명확한 목표를 잡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성공은 목표가 없으면 있을 수 없는 단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동기라면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그 동기는 스스로 정해야겠지만요. 여기서 다시 첫 번째 주제로 넘어가네요. 매일 최선을  다하는 자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알아야 합니다. 알아내는 방법은 나중에..?



다이어트 비법
가장 효과적인 비법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알려진 모든 비법들이 효과이기 때문이죠. 결국 선택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비법을 선택하는 문제는 성형과 비슷합니다. 정확하게 수술 받고 싶은 부위를 정하지 않고 성형외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면 욕심이 생긴다고 하죠. 여기도 하고 싶고 저기도 하고 싶고. 다이어트 비법 선택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음식과 좋아하는 운동 타입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이런 저런 비법 전부 다 따라하다가 지쳐버릴 겁니다. 그리고 나서 비법들을 욕하겠죠. 이거저거 내가 다 해봤는데 안 되더라로 시작하다가 결국엔 다이어트를 포기할 겁니다.

비법 고르고 계획표 짜다가 시간 다 가겄네..


이렇게 몇 가지 꼽아봤지만 도움이 될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막말로 비법이나 식단 따위는 전문가인 트레이너에게 맡기고 아무 생각없이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게 최곱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그럴 계획이 없으신거겠죠. 때문에 제 글을 읽고 단 한 명이라도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면 정말 기쁠 겁니다. 다이어트를 향한 길에 단 한 걸음이라도 내딛은 사람은 시도조차 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는 거니까요. 물론 그 길은 험난합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그저 단 한 걸음씩이라도 내딛으면 언젠가는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내딛을수록 그 발걸음은 점차 가벼워지고, 다리는 점점 길어져 보폭도 엄청나게 길어질테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아는 상태에서 하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그러니까 제 글을 선택하고 집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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