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단태, 천서진은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았나?
**해당 글에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 펜트하우스 시즌2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일명 순옥드를 시청할 때는 ‘왜’가 아니라 ‘와’만 외치며 봐야 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잘 지켜지지는 않습니다. 도대체 왜 저래? 저게 가능해?라고 혼잣말하면서 드라마를 보고 있어요. 다양한 왜라는 의문사가 들지만 그중, 왜 주단태나 천서진은 자신들의 수행비서 조비서, 도비서를 해고하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주단테나 천서진 성격상, 자신이 시킨 일을 빠릿빠릿하게 해오지 않으면 근로복지공단, 고용노동부 눈치 보지 않고 you are fired를 백번 천 번 외치고도 남았을 텐데 말입니다.
처음엔 조비서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심수련, 로건리, 오윤희한테 당하고, 한 발 늦게 정보 수집하고 이런 것도 굴욕적인데 최종적으로 주단태한테 머리 조아리고 얻어터지고…. 그냥 그만둬 이 사람아, 요즘 평생직장이 어디 있다고…이 미련한 사람 ㅠㅠ
출처:펜트하우스 공홈, 펜트하우스 방송 캡처
주단태: 호텔 CCTV 확보했어?
조비서: 개인정보 때문에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주단태: 그걸 말이라고 해!
조비서가 저런 평범한 대답을 하니.. 저도 슬쩍 열 받더라고요. 제삼자인 제가 봐도 열 받는데 주단태는 얼마나 열 받겠어요?
천서진: 어떻게 박영란이 오윤희야!
도 비서: 죄송합니다. 브로커가 중간에 잠수를 타는 바람에..
도대체 왜 안 자를까요? 여기서 직업병이 도진 저는 그럴싸한 가설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만약 주단태, 천서진이 각각 조비서 도비서를 채용하면서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았다면?
일자리 안정자금은 요건이 충족되는 사업장이 신청하면, 해당 사업장에 요건에 충족되는 직원 1인당 최대 7만 원을 매월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구체적인 가설은 이렇습니다.
1. 주단태, 천서진은 개인 업무를 돌보기 위해 따로 법인 하나를 설립했다.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대상은 사업장의 평균 근로자수가 30인 미만이며 법인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3억 미만인 사업장입니다. 따라서 주단태가 대표로 있는 제이킹 홀딩스나 천서진이 이사로 있는 청아재단은 일자리 안정자금 대상 사업장에 포함되지 않습니다.(설마 제이킹 홀딩스나 청아재단 직원수가 30명 미만이고 당기순이익이 3억 이하는 아니겠죠?) 조비서나 도비서는 다른 일을 하는지 안 하는지 잘 모르겠으나 전적으로 주단태와 천서진의 개인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위치가 있고 법과 상식을 지닌 주단태와 천서진이기에 자신의 개인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조그마한 법인을 설립했다는 가설이 성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조그마한 법인은 평균 근로자수가 30인 미만이며 당기순이익도 3억 미만 조건을 맞춰 일자리 안정자금 대상 법인으로 기준을 맞춘 거죠.
2. 조비서와 도비서의 월평균 급여는 219만 원 이하이다.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대상 근로자는 최저임금 이상을 받으며 2021년 기준으로 219만 원 이하 급여를 받아야 합니다.
3. 주단태와 천서진은 조비서, 도비서를 채용하면서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했고, 매달 최대 월 7만 원씩 지원금을 받고 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소규모 사업장의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다만, 일자리 안정자금은 직원을 해고하거나 권고사직 처리할 경우 중단됩니다. 또한 직원을 해고한 사업장에는 추후 일자리 안정자금이 중단됩니다. 즉 일자리 안정자금 조건에 맞는 직원을 채용한 경우라도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없는 거죠. 이런 연유로 주단태, 천서진은 답답하지만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조비서, 도비서를 해고하지 못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보는 내내 의문이 많아지는 펜트하우스. 그래도 펜트하우스를 보고 있는 동안에는 온갖 근심 걱정 스트레스가 생각나지 않는 순기능이 있는 것 같아요. 제 글도 재미 삼아 봐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