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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부 Anbu Oct 10. 2021

하늘 풍경


전부 흐릿해, 이 도시가.
익숙한데 그래, 외로운가 봐.

날아가는 모습은 너의 모습.
바람에 실린 꿈은 너의 기억.

하염없이 부질없이
밋밋하게 휘저어진
구름 사이에서

초라한 나의 날갯짓엔
기다림만 남아서
모든 게 익숙해진 하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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