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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왕오리 Feb 11. 2018

앨리스 죽이기

기괴한 추리 + 판타지

리디북스에서 앨리스 죽이기를 읽었다. 대여 만료 일자가 며칠 남지 않아 주말 동안 열심히 몰아 읽었다. 전자책 기준으로 350페이지 정도 되는데, 재미있어 금방 읽었다.


십 년 전 정도에 일본 소설들을 열심히 읽었었는데, 재미는 있지만 밥벌이엔 도움이 안 되어 관두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도 뭔가 당시 느꼈던 그 일본 소설의 느낌 그대로랄까? 그 감성 그대로의 재미가 있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여러 등장인물들이 현실 세계와 얽혀서 일어나는 사건, 그 과정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추리과정을 다루는 판타지 + 추리 소설이다. 중간중간의 묘사가 꽤나 잔혹해서 더 재밌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책으로도 사 두고, 개발자 필독서로도 여러 번 언급되었지만 꿋꿋하게 아직도 읽지 않고 있었는데 (영화는 봤다) 앨리스의 여러 등장인물들이 바로 등장해서 처음엔 좀 적응이 필요했다. 하지만 금세 캐릭터를 파악할 수 있어 별 문제는 아니었다.


판타지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볍게 +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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