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둑괭이 Jun 13. 2022

아무것도 안 사고 싶어,
당근이쥐

2020/05/06


  2019년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nobuy 챌린지는 인스타그램 헤시테그가 55.7K에 달하고 연관 헤시테그까지 포함하면 10만이 넘습니다. 노바이 챌린지는 옷이나 화장품(색조)을 1년간 사지않겠다는 소비자운동입니다. 노바이 챌린지를 하는 이들은 소수 환경주의자가 있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은 쓸 돈이 부족한 소비자들이고, 안사고 아껴서 빚을 갚거나 여행을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2020년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면서 소비자들이 안사는게 아니라 못사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받아서 옷을 소비할까요? 그럴 수 있는 상품이 우리 브랜드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중고거래가 급격히 성장하는 것이 놀랍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나라보다 먼저 코로나19에서 탈출했다는 중국 소비자들의 변화에는 관심을 가져봅니다.             


5/6 리포트


                                                           

  소비를 줄이고 오히려 갖고 있는 제품을 중고시장에 내 놓고 있습니다.

중고플랫폼에 판매 할 옷을 어떻게 촬영하는지 알려주는 컨텐츠가 조회수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미 개인과 개인간의 중고거래를 중계하는 플랫폼이 엄청 커졌죠.

‘당근마켓’이 주인공이죠.(당근마켓은 어떻게 쇼핑앱 공룡들 제쳣나)


특히 2030세대들의 중고거래 경험을 생각하면 더욱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장입니다.

무엇이라도 재활용하고 리폼하는 영역도 역시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The North Face Japan의 ‘박스로 지갑 만들기’ DIY 영상


Vans 박스 캠페인

반스 배송박스로 공룡만들기


  이런 환경에서 우리 브랜드가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면 정말 고객에게 필요한 ‘무엇’이 되지 않으면 노바이의 대상이 된다는 거구요. 당년, 1년차 이월, 2년차 이월 이라는 상품재고 관리 방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가져야합니다. (중고거래 오프라인 플랫폼 필요)

작가의 이전글 "내가 러닝슈즈라면  그냥 러닝슈즈인거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