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양지가 있고 그늘이 있기도 하지만,
높은 곳도 있고 낮은 곳도 있지만,
너른 곳도 있고 좁은 곳도 있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시간은 공평하게 흘러갑니다
차고 있는 시계의 모양은 달라도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흘러갑니다
그 시간에 무엇을 이룬 이도 있고
그 시간에 무엇을 해 본 이도 있고
그 시간을 편히 즐긴 이도 있습니다
보낸 시간의 내용은 달라도
어느 시간 하나 허튼 시간은 없을 겁니다
어느 시간 하나 의미 없는 시간은 없겠지요
이제 남은 이 시간
잘 놀다 가렵니다
잘 쓰다 가렵니다
잘 살아보다 가렵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시간 속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