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달의 마다가스카르
그 안에 담긴 이야기
늘 감동의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Au Bois Vert 호텔 레스토랑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멋진 건물
내부에 나무와 돌이 큼직하고 멋스럽게 쓰였다
식사를 기다리며 안을 둘러보면
물랑루즈 포스터가 크게 액자로 걸려있다
https://goo.gl/maps/Rfaf6PNV1oT6mXuS9
화장실 칸칸마다 작은 세면대와 나비 모양 거울이 함께 있다
타이어로 업사이클링해서 만든 거울이고
호텔 기념품샵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당시 조금 비싼가 생각해서 안 샀는데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다
레스토랑 밖 정원에서 본 빨간 크리스마스 꽃
한국에서는 화분에 작게 파는 것만 봤는데
여기는 나무로 크게 자란다
정원에서 꽃 구경하는데 무언가 움직이는 게 보인다
정체는 방사무늬 거북이, 멸종 위기종이다
잘 보살펴 주세요
미술교실 오늘의 주제
로망 실현 내 방 꾸미기
종이를 접어 문고리 폼폼이를 붙이고 양쪽으로 펼치면
식물 가득 녹색빛 방, 친구들이 많이 놀러 온 방
각자 취향대로 꾸민 방이 나온다
시내 레스토랑 Saka Express
양철 대문에 파란 페인트로 고양이가 그려져있다
https://goo.gl/maps/9ZvZ61g8zzthA6fe7
조그만 슈퍼 들어가서 구경하는데
껌 이름이 할리우드 띠용
맛은 평범한 민트맛이었다
민트맛의 할리우드
체감으로는 여름 날씨인 남반구의 겨울휴가
장소는 마다가스카르 북서쪽 노시베 섬으로 정했다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밤새 이동하고
낮이 되어 도착한 port ankify
여기서 배만 한 번 타면 노시베 섬 도착
휴가 가기 전 구매했던 캣아이 선글라스
이동 중에 햇빛 쫙 들어오는 차 안에서 열심히 쓰고
항구에서 배 타기 기다리면서 기사 아저씨랑 놀다가
아저씨가 선글라스 이쁘다고 써보겠다고 하더니 부러졌다
휴가 중 사용한 드로잉북
미니소에서 산 노트 표지가 마음에 안 들어서
잡지에서 시원하게 선글라스 쓴 남자 얼굴을 붙였다
항구에서 배를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노시베 섬에 도착했다
첫 동네는 Hell Ville
선명한 햇빛 아래 빛나는 나뭇잎과 꽃을 지나
숙소로 들어왔다
둥그런 나뭇조각 가운데 돛단배 그림이 새겨진 방 열쇠
해변가의 멋진 레스토랑 1
L’Oasis
테라스에 앉아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입 먹고 밖을 보면
한적한 거리가 보인다
https://goo.gl/maps/8gWMJpK6wUkQtcTv6
해변가의 멋진 레스토랑 2
Beach Bar Restaurant
엮어 만든듯한 테이블매트 위로
묵직하고 멋스러운 포크와 나이프가 세팅되어 있다
짚으로 만든 전등 갓에 쌓인 조명이
바닷바람에 선선하게 흔들리는 곳
왼쪽 귀로는 파도 소리가,
오른쪽 귀로는 재즈 음악이 들린다
https://goo.gl/maps/vY4oRLovRZUCYye39
해변가의 멋진 레스토랑 3
Batomoch
노시베도 섬이지만 근처 더 작은 섬으로
Ambatoloaka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
스노클링 수영 태닝 등 한적하게 놀 수 있다
다 놀고 다시 배를 타고 돌아오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레스토랑
생맥주 한 잔만 마시고 가야지 하고 들어가면
정면에 파도치고 노을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https://goo.gl/maps/sJieCiP4892GvyqC9
오토바이 택시 혹은 툭툭
여우원숭이 보러 가기
가이드가 준 바나나를 들고 있으면
나는 마음의 준비가 됐든 안됐든
나무에서 후루룩 내려와 내 어깨 위로 올라오더니
손가락을 꼬옥 잡고 바나나를 먹는다
작가 인스타그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