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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 Dec 07. 2022

3. 나 자신을 점검하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아니 나를 먼저 알아야 시작할 수 있다.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생각한 후, 우선 현재 나 자신에 대해서 점검하는 것을 먼저 하였다. 현재 나의 상태가 어떤지, 그래서 내가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이 투자 전에 해야 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산 현황 확인하기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현재 나의 자산 현황이었다. 당시에는 투자를 하려면 당연히 시드 머니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할 때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물론 금액과 상관없이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 당시의 나의 자산 현황은 서울지역 변두리에 대출 끼고 마련한 다 허물어져가는 썩빌( 30년 넘은 구축 빌라, 썩은 빌라라고들 부르더라고요 ) 한 채와 회사를 다니면서 조금씩 모아 두었던 예/적금이 조금 있는 상태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동차가 없어서 추가로 대출이나 유지비가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자산 상황만으로 보았을 때 적은 금액이지만 예/적금을 이용해서 투자를 시작할 수는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월 수입 및 지출 확인하기

그 후 확인한 것은 나의 한 달 수입과 지출 내역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당시에 내가 느끼기에 월 수입이 적은 축에 속하는 것은 아니었다. 거기에 내 소비 스타일도 무분별하게 소비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주된 지출은 대출 이자와 고정지출비용( 통신비, 전기세 등등), 식대 정도였던 것 같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사귀던 여자 친구와도 헤어져서 돈이 나갈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수입과 지출을 확인해보니 다행히 수입이 지출을 크게 상회하여 투자를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어 보였다.


투자 지식 확인하기

당시 나의 투자에 관한 지식은 거의 0에 가까웠던 것 같다. 경영학과를 졸업했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나도 투자에 대해 무지했던 것이다. 그걸 생각해보면 학교 다닐 때 학점과 투자는 상관관계가 크게 있어 보이진 않는다. 경영통계나 회계원리, 기업 재무는 꽤나 학점이 좋았던 걸로 기억이 된다. 실제로 기업 분석할 때 학교에서 배웠던 원리 회계는 몰라도 상관없었으니깐 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기업전략 수업을 들으면서 Dart를 들어가 봤다는 거 정도이려나? 뭐 별 의미는 없지만 말이다.


당시 내 상태는?

무작정 투자하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한 상태였다. 왜냐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다. 자금적인 부분은 시작할 수 있을지 몰랐지만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투자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느껴졌다. 만약 투자를 실패하게 된다면 당시의 상황보다 더 뒤로 퇴보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다시 복구하는데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주식 투자를 위한 공부를 먼저 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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