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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꿈은해녀 Mar 02. 2024

'여기 강물에 비친 너의 얼굴을 한 번 볼래?'



이리 와봐

여기 한 번 볼래?


너무 아름답지

너의 얼굴이 유난히 내 시선을 끌더라


가만히 봐봐

너는 정말 근사해


더 가까이 와서 볼래?

하나하나 너의 눈에 담아봐

눈을 뗄 수가 없을 걸


부드러운 이마를 만져보고 싶지?

내가 도와줄게

조금 더 가까이 와 봐


부끄러워하지 마

좀 더 손을 내밀어

내 손을 잡아봐


너무 아름다워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맞아 너의 얼굴은 숨을 멎게 하지

.

.

.

.

.

.

고마워 

너로 인해 

드디어 나는 나올 수 있었어

.

.

.

.

.

.

무서워하지 마

예쁘게 웃고 있으렴


너도 나올 수 있어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약속해


조금 뒤면 

너의 딸이 예쁜 얼굴을 들여다볼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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