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필요가 있을까
저는 워라밸이 중요한 사람이라서요.
워크와 라이프의 밸런스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이건 시간의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보통 워크와 라이프의 밸런스를 이야기할 때 시간의 개념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워크가 8시간이라면 외의 라이프도 8시간으로 딱 맞춰진다면 밸런스가 맞는 것일까?
만약에 그런 부분이라면 생각보다 밸런스라는 것은 맞추기 쉬울 수도 있을 것도 같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워라밸을 외치던 때가 있는 것이지 않을까.
(물론 그 시작은 끝도 없는 야근이 숨 막히게 해서일 것이다. 안다.)
모든 것의 밸런스는 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밸런스를 맞추고자 하는 것이 정량적인 양을 뜻하는 것이라면 사실 어떻게 맞출지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양을 맞추면 된다고 생각하고, 정성적인 것이라면 고민이 좀 필요하다고 본다.
야근이 많아서 그 시간을 맞출 수가 없다니까요? 전혀 밸런스가 맞지 않아요.
좀 냉정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능력을 더 키워서 일하는 속도를 늘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 무르익지 않은 사회초년생에게 잔인한 말일 수 있겠지만 아직은 밸런스를 언급할 때가 아니다.
아, 물론 양의 밸런스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말이다.
실력과 성과가 맞물려 우리가 충분히 절대적으로 일의 양이 많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고
누가 봐도 이건 회사의 횡포와 불합리함으로 발생하는 일임을 알 수 있을 때 우리는 밸런스를 찾을 수 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