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혜 Jul 19. 2022

무릅쓴 사랑은 생을 압도한다

생을 압도한다.생을 압도한다.

무릎쓰지 않은 사랑은 천천히, 고요히, 오래 간단다. 안전한 강물처럼 흐르지. 그건 평온하고 근사한 일일 거야. 누구나 바랄지도 모르지. 그러나 무릅쓴 사랑은 순간에 영원을 살다 사라질지라도, 무거운 바다처럼 생을 압도해. 정말이야. 생을, 압도해.

이미 시작한 사랑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 예원이가 생일 편지에 적어준 글 한 편. 생을 압도한다는 저 말이 하루 내 아른거렸다. 생을 압도한다. 생을 압도한다. 생을 압도한다..

작가의 이전글 생일에는 늘 비가 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