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 녹음을 마치고.
털어놓고 나니
내 속이 텅 비었다.
쏟아내고 보니
그리 많지는 않았나 보다.
어릴 적엔 세상이 온통
새로운 것뿐이었는데,
이제는 애써 찾아내야 하는구나.
흔적을 지운 유행가 가사는
공허하다.
지나는 길,
우두커니 앉아 있는
스무 살의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