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하게 잘 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큼 온전하게 '나'를 위한 휴식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고 말하는 그 순간에도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한다.
주말에는 밀렸던 집안일과 자기 발전을 위한 일을 하고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누워있는 순간에도 여러 가지 생각들이 끊임없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온전히 쉰다는 것은 열심히 살아가는 것보다 어렵다.
내가 지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처럼
내가 온전히 쉴 수 있게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 조금은 어색하고 슬프지만
그래도 내가 모든 것에서 벗어나 편안히 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나를 쉬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보자.
내가 아니면 아무도 나의 휴식을 위한 노력을 해주지 않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