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네가 삐걱거린다
빈 운동장의 저편이다
앉았던 이의 마음을 가늠한다
가버린 이의 소리가
여전히 운동장을 울린다
지금은 없는
계주가 눈앞을 달린다
시끌벅적한 친구들 사이
함께였던가
암, 그때는 함께였지
그리운 것들을 세다 보면
손가락이 모자라
그네가 멈추길 기다린다
내 뒤에 올 이는
우주보다 큰 이 마음을 버틸 수 있을까
또 한번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순간 사랑으로 살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