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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경아 May 22. 2021

[한 줌 수필] 신남

한 줌의 사진과 글로 만들어진 감성 에세이

아이들의 하굣길  아파트 놀이터에 널브러진 책가방에서

주체할 수 없는 신남이 느껴진다.

저렇게 책가방 던져 놓고 뛰어갈 만큼

신났던 기억이 언제였던가?

그렇게 신났던 때가 내게 있기는 했던 걸까?

내가 널브러진 책가방이 된 거 마냥 서운한 기분도 들었다.


그나저나 부러운 책가방 주인들은 대체 어디로 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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