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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경아 Jun 30. 2021

[한 줌 수필] 유월의 마지막 밤

한 줌의사진과 글로 만들어진감성 에세이

6월은 유월이라 부른다.

시월 좋아하는 나로서는 

10월을 시월이라 불러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시적인 시월과 달리 

유월은 유하지 않아서 언제나 고달픈 날들이 많았다.

봄도 아니고 여름도 아닌 것이

유월의 낮은 여름처럼 따갑고 

유월의 밤은 봄처럼 썰렁했다.


시월의 마지막 밤도 아닌 유월의 마지막 밤

문득 궁금했다.

6월을 유월이라 처음 부른 사람은 누구였을까?

이유가 아니라 사람이 궁금한 유월의 마지막 밤이다.



#지금도기억하고있어요

#유월의마지막밤

#간절기 #유월은잔인한달

#유월유감 #에세이 #수필 

#당진태산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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