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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경아 Sep 06. 2021

[한 줌 수필] 바라보다

한 줌의 사진과 글로 이루어진 감성 에세이

바다를 보러 섬에 왔는데

하늘만 하염없이 바라보게 된다.


바다가 하늘인지 하늘이 바다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때까지 그저 멍하게 바라본다.


하늘이 푸르면 바다도 푸르고

하늘이 흐리면 바다도 흐리고

하늘이 검으면 바다도 검다.


바다도 하늘만 바라보니

바다를 보는 사람도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게 되나 보다.



#바다 #바라보다

#하늘보다 #바다

#수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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