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한 줌의 사진과 글로 쓰는 감성 에세이
민들레 꽃대에 간당간당 붙어 있는 민들레 홀씨를 바라보며 나는 네 생각을 했다.
그날의 너도 내게는 민들레 홀씨처럼 보였다.
혹시나 내 입김이 민들레 홀씨들이 날아갈까 조바심이 났는데
어디서 불어온지도 모를 바람에 민들레 홀씨들은 순식간에 사방으로 흩어져 버렸다.
결국 떠나야 할 것은 떠나고 만다.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훌훌 떠나버린 너처럼
작사가 출신. 11년간 직장인. 제 14회 세계문학상 <3인칭관찰자시점>우수상 수상으로 등단. 소설가라기보다 스토리텔러. 몽상가. 느리게 걷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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