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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바다 Jul 03. 2021

스케쥴러도 일기장도 던져버리고 보낸 일주일

손이 근질근질 vs 몰입은 굿

스케쥴러도 쓰지 않고 일기도 적지 않고 일주일을 보냈다.

정해진 할 일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때마다  끌리는 일을 했다. 무작정 몰입할 수 있었고 덕분에 하룻밤에 아크릴화 1개씩 총 2개를 그려냈다.

밤 12시가 넘어서 잠들었고 다음날 출근시간이 다 되어서 일어났었다.

무언가 정돈되지 않은 하루를 보낸 느낌이 있었다.

반면에 성과는 스케줄대로 움직일 때 보다 좋았다.


정돈된 느낌을 가지면서 성과도 잘 내려면

스케줄 짜는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

작은 일도 잊지 않고 챙겨서 하는 모범생 같은 하루를 보냈었다. 그러다 보니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뒷전이 되기 십상이었다


할 일을 거르고 걸러서 매일 딱 중요한 일 한 가지만

해내도록 하는 게 좋겠다.

시간을 더 큰 덩어리로 쓸 필요가 있다.

몰입할 시간을 충분히 줄 수 있도록.


일기장 겸 생각노트, 안 쓰니까 진짜 허전했다.

생각을 뱉어내지 않으니까 더 발전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비워내야 새로운 게 채워지나 보다.

생각은 쓸수록 자랐다.


* 커버 및 아래사진은 두시간만에 그린 아크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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