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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바다 Jan 23. 2023

2년 만에 브런치를 열었다.

육아가 지칠 때 내 마음 먼저 챙기자.


이제 9개월에 접어든 이찬이를 키운다는 건 어떤 걸까.

잠자기를 뺀 나머지는 모두 나와 남편 몫이다. 밥상을 차려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수시로 흘리는 침 닦아주고 로션 바르기, 똥오줌 기저귀 갈기, 놀아주기까지.

쉴 틈 없이 바쁘게 보내는 하루 속에 이찬이가 잘 먹고 잘 노는 날은 나의 할 일을 잘한 듯 뿌듯하다. 반면에 밥을 잘 먹지도 않고 찡그리며 투정 부리는 날에는 힘이 빠진다.

이찬이는 독립된 존재라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당연하다는 걸 잊을 때가 많이 있다.


육아가 지치고 힘들 때 나도 나로서 살아가기 위해 글을 다시 끄적이기로 했다.

오늘 육퇴 후 한 개의 글을 썼다는 사실에 마음이 좋아지는 걸 보니, 잘했네.

 


생애 첫 파스타, 즐거운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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