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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을 맞은 SM의 새로운 슬로건

그런데 비주얼이 좀 밋밋한 거 아닌가

by B디자이너 지미박

SM이 벌써 30주년이라니!


아직도 HOT 데뷔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X세대인 필자에게는 30년 세월이 야속하면서도 놀랍다.


그런 SM에서 새로운 슬로건을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HE CULTURE, THE FUTURE’(더 컬처, 더 퓨처)


문화가 곧 미래라는 의미 같은 슬로건에 공감은 되지만 사실 귀에 잘 안 꽂힌다. 그리고 조금 밋밋하달까. 뇌리에 남을 것 같지는 않다.


슬로건 선포와 함께 공개한 키 비주얼 한 컷도 좀 어수선한 느낌이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등장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리 눈에 띄는 느낌은 아니다.


실제 사옥에 저렇게 설치해두면 임팩트 있을 것 같긴 하다. 이미 설치했으려나?


그리고 유튜브에 함께 공개한 영상들도 마찬가지. 그중 하나만 꼽아 보자면,




2분이 넘는 동안 아티스트들이 모두 등장해서 팬들 입장에선 찾아보고 즐겨보는 재미가 있을 순 있지만, 30주년을 기념해 슬로건이 등장하는 영상 치고는 기획이 너무 없는 느낌이다.


오히려 필자의 시각에선 SM엔터테인먼트 CI와 연계한 30주년 엠블럼이 더 임팩트 있게 느껴진다.


응용성이 이렇게나 다양한 SM의 CI는 정말 잘 만든 듯. 교체 소문도 있던데 제발 바꾸지 않기를..


그리고 유튜브 채널의 프로필 이미지에 적용된 로고 디자인도 깜찍하다.



로고 디자인 기획력 만큼이나 슬로건도 좀 더 눈에 띄고 각인될 수 있는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브가 수반되면 즇겠단 생각이 든다.


어쨌든 SM엔터테인먼트의 시작을 함께 해 온 X세대로서(?) 창립 30주년을 진신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승승장구하며 K컬처를 선도하길 바라본다.

SM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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